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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피폭을 피해 지구 밖 행성에 온 과학자 아빠 ‘로빈’과 딸 ‘루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딸과의 교감에 서툰 로빈과 벙커 생활이 답답한 루나는 서로 갈등하고 집사 로봇 ‘레온’은 둘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 한다. 10년이 지나 귀환 신호를 받은 날, 로빈은 자신이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을 위한 마지막을 준비한다.
지난해 KT&G 상상마당 창작극 지원사업인 ‘제3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서 40대 1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작품이다.
뮤지컬 ‘니진스키’ ‘용의자 X의 헌신’을 연출한 정태영과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어쩌면 해피엔딩’ 음악감독 주소연이 합작했다.
로빈 역에는 김대종·김종구·정상윤이, 루나 역에는 임찬민·최미소가 캐스팅됐다. 레온 역은 박정원·최석진·유현석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