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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이상엽, 가장 행복할 때 찾아온 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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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19. 08. 10. 08:43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 이상엽 사이를 류아벨이 알게 됐다.


9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 연출 김정민,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스토리네트웍스/이하 ‘오세연’) 11회에서는 손지은(박하선)과 윤정우(이상엽)의 불륜을 노민영(류아벨)이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충격적인 엔딩은 '오세연' 시청자들도 함께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날 손지은과 윤정우는 더욱 과감하게 서로에게 다가섰다. 두 사람은 지난 방송 엔딩에서 부부끼리 만났지만, 뒤로 몰래 손을 잡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두 사람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비상계단에 갔고, 윤정우는 "내가 당신 없이 살 수 있을까"라며 손지은을 껴안았다. 손지은도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눈물을 흘리며 뜨겁게 포옹했다.


손지은과 윤정우의 사랑은 일상생활에서도 이어졌다. 이들은 매일 밤마다 몰래 통화하고, 또 몰래 만나기까지 했다. 두 사람이 점점 서로에게 가까워질수록, 원래 배우자인 진창국(정상훈)과 노민영과는 멀어졌다.

머릿속이 온통 윤정우로 가득한 손지은은 애완 앵무새 믿음이를 진창국의 후배 고윤아(박민지 분)에게 맡기고 밤 12시 넘어 집에 들어오거나, 냄비를 태우는 등 수상한 행동으로 진창국의 의심을 샀다. 노민영은 윤정우의 SNS를 몰래 확인해 그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노민영은 윤정우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걸 확인하고 혼자 혼인 신고서를 제출해 윤정우를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윤정우가 주말에 학생들과 함께 일일 숲 체험을 가게 됐다. 윤정우는 손지은을 초대했고, 손지은도 그 초대에 흔쾌히 응했다. 그러나 행사 당일 비가 내렸고, 참석 예정이던 학생들 모두 불참했다. 그때 윤정우 앞에 손지은이 나타났다. 이들은 둘이 함께인 것만으로 아무 상관없다는 듯 버스에 올랐다. 두 사람 얼굴에는 설렘과 행복이 가득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는 손지은만 온 것이 아니었다. 노민영 역시 윤정우가 우산을 가져갔나 걱정하며 숲 체험 만남의 장소에 나간 것. 계속 남편을 의심하고, 윤정우가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다는 걸 확인까지 했지만 그 상대가 자신의 친구인 손지은이라는 사실은 노민영에게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손지은, 윤정우의 행복과 대비되는 노민영의 분노는 앞으로 다가올 혹독한 대가를 예고했다.


지금까지 '오세연'은 손지은과 윤정우가 금기된 사랑에 빠져들며 이 사랑의 대가를 걱정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서로에게 서로가 필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서로를 너무 원하면서도 이 감정에서 빠져나올 길을 찾았던 두 사람은 결국 이 사랑에 출구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걸 알면서도, 자신을 잃을 걸 알면서도 뜨거운 사랑에 뛰어든 손지은과 윤정우. 두 사람이 뜨거운 사랑으로 인해 가장 행복할 때, 파국이 슬그머니 이들을 찾아왔다. 모든 것이 밝혀진 이후에도 이들은 이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앞으로 이들이 치를 대가는 얼마나 혹독할까. 이 모든 것이 밝혀질 '오세연' 12회가 미친 듯이 기다려진다.


한편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12회는 오늘(10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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