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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통신·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들리브 ‘긴장 완화지대(de-escalation zone)’에 대한 정찰 비행 임무를 수행하던 수호이(Sukhoi)-25 공격기가 사고를 당했다”며 “조종사는 자바트 알누스라(반군 테러조직. 일명 ‘하이아트 타흐리르 알샴’)가 통제 중인 지역에 낙하했다는 보고를 한 뒤 테러리스트들과 교전하는 과정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격추된 전투기에 대해 반군이 발사한 휴대용 방공미사일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현재 시리아 내 러시아분쟁중재센터가 이들리브 안전지대 책임을 맡고 있는 터키군과 함께 러시아 조종사의 시신을 인도받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리브 지역은 터키·러시아·이란이 합의해 지정한 휴전이 유지되는 긴장완화 지대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전투가 늘었으며 시리아 정부는 지난해 12월 말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다. 유엔은 이 공격으로 난민 10만여 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