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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권 동맹군은 예멘 정부가 통제하는 남부 아덴과 세이윤의 공항에 대한 봉쇄를 해제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예멘 국영 예메니아항공 여객기가 이들 두 공항으로 운항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예메나이항공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착륙 허가가 나지 않아 운항하지 못한다고 발표해 혼선이 생겼다.
아랍권 동맹군은 4일 예멘 반군 후티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부근까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반군에 대한 무기 유입을 막는다며 예멘의 모든 공항과 항구, 국경 통로를 봉쇄했다.
예멘 정부의 임시 수도격인 아덴의 항구의 경우 앞서 8일 선박 입출항이 다시 허가됐다.
그러나 유엔과 유럽연합(EU)은 이날 원활한 구호 활동과 구호물자 수송을 위해 모든 공항과 항구를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