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날, 미국과 국제 연합군이 지원하는 이라크 정부군은 모술을 IS 치하의 오랜 악몽으로부터 해방시켰다”면서 “모든 문명인들의 적인 테러리스트들에 승리한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와 이라크 정부군, 그리고 모든 이라크 국민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IS가 일명 ‘칼리프 국가’를 선언한 도시인 모술에서의 승리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의 운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그는 “IS 격퇴작전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면서 “IS가 주요 위협으로 떠오른 지난 수년간보다 지난 6개월간 더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자신의 집권 이후 IS 격퇴 작전이 효과적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IS를 완전한 파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면으로 된 성명을 낸 것 외에 따로 브리핑을 갖지는 않았다.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도 모술 탈환을 축하하며 “유엔은 자발적이고 안전한 지역 사회의 복귀, 자유로운 지역에서의 법치주의 회복, 폭력 재발 방지 및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높이기 위한 이라크 정부의 필수적인 조건을 만드는데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0일 이라크 정부군은 IS에 대해 ‘완전한 승리(total victory)’를 거뒀다고 선언하고 IS가 지난 3년간 점령해온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탈환했다고 선언했다.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모술 서부 구 시가지의 한 군사기지에서 가진 국영 방송 연설을 통해 “우리는 해방된 모술의 심장부로부터 승리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알아바디 총리는 “지난 3년간 고생한 군인들과 이라크인들에게 승리를 안겨준 매우 기쁜 날”이라며 “이 승리는 순교자들의 피로 얻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