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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핵정상회의 참석 ‘북핵 더 옥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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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6. 03. 16. 09:30

김정은 북한정권 갈수록 '도발성' 핵위협 수위 높여...3월 30~4월 1일 미국 핵안보정상회의 참석...한미중일러 정상도 참석, 양자·다자외교 '북핵 해결 실질적 조치' 논의...4월 2~5일 멕시코 방문, 정상회담
활짝 웃는 한-미-일 정상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4년 3월 네덜란드 헤이그 미국 대사관저에서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북한이 연일 핵위협 수위를 높여 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참여하는 최고위급 핵 관련 회의이기 때문에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추가적인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와 함께 실질적인 핵안보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이 변수지만 한미일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북핵제재에 대한 의지가 워낙 강력해 어떤 식으로든 북핵 문제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이 나올 지 주목된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한미일에 더해 중러까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압박과 실질적인 제재 방안을 한미가 이번 핵정상회의에서 이끌어 낼 수 있는지가 우리 정부의 최대 현안으로 보여진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52개국 지도자와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인터폴, 유럽연합(EU) 등 4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번 워싱턴 회의 결과는 정상성명(코뮈니케)로 채택된다.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주요 국가 정상들과 따로 정상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해당국들과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변화하는 핵테러 위협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핵안보 강화 강화를 위한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면서 지속적인 국제협력 강화 방안도 심도 있게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는 “이번 회의는 마지막 핵안보정상회의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IAEA를 중심으로 한 각료급 회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핵안보 분야 협력증진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우리 정부는 올해 12월 열리는 제2차 IAEA 핵안보국제회의의 각료급 의장직 수행 등을 통해 그동안 핵안보정상회의 성과를 이어가고자 하는 국제사회의노력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제안으로 2010년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제1차 회의가 열렸다. 2012년에는 서울에서 제2차 회의, 제3차는 2014년 헤이그에서 열렸다.

박 대통령은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초청으로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멕시코를 공식 방문한다. 다음달 4일 니에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현안과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청와대는 “우리 기업의 에너지·교통·인프라 건설 참여와 과학기술·보건·치안·교육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등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니에토 대통령과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의 충실하고도 실효적인 이행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와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 문화행사에도 참석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멕시코 방문을 통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멕시코의 협조 확보는 물론이고 한국 제조업 기업들이 미주 대륙의 생산기지로 불리는 멕시코를 교두보로 미주 전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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