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민주당 탈당…"당에 누 끼쳐 죄송"

與, 방송법 강행 처리…野 "민주당, 언론 목 조르기"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 사의…"무거운 책임 통감"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5일 사의를 표명했다. 작년 말 정기 인사를 통해 대표 자리에 오른 지 약 7개월 만이다. 지난달 29일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전날에도 경기 광명시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노동자 A씨(30대)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광명~서울 고속도로건설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양도세 대주주 기준' 여론 뭇매...'기준 완화' 고심깊은 與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대주주 기준 강화안(50억원→10억원)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서면서 정부가 지난 주 발표한 세제 개편안 수정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은 "여당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여당 내에서는 대주주 기준을 강화한 개편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은 만큼 10억원 대주주 기준을 밀어붙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개편안과 관련해 "정부·여당이라든지 많은 분들의 의견이 있다면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다양한 입법과 정책 과정에 대해 여당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다는 원칙적인 이야기로 받아들여 달라"며 "(당에서) 안이 마련되면 충분히 들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여당 지도부에게 관련 법안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52억 상당 위스키 쏟아졌다…의사·교수들의 은밀한 밀수

대학교수, 의사들이 52억원 상당의 위스키를 밀수입하다 관세청에 적발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해외직구로 위스키를 몰래 들여와 관세를 포탈(관세법 등 위반)한 혐의로 대학교수, 기업대표, 안과·치과의사 등 10명을 적발해 41억원을 추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시가 52억원 상당의 고가 위스키 5435병을 신고하지 않고 밀수입하거나 실제 가격보다 낮게 신고해 관세를 포탈했다. 대학교수인 A씨는 700만원이 넘는 위스키를 포함해 고가 위스키 118병을 해외직구로 산 뒤 저가 신고해 관세 등 약 4..

코스피 11% 뛰었는데…개미 수익률 ㅠㅠ, 외국인은 ^^

코스피가 새 정부 출범 이후 두 달간 11% 넘게 오르는 동안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수익률이 뚜렷이 엇갈렸다. 개인 투자자들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수 상승 흐름에 미치지 못한 반면, 외국인은 플러스 성과를 냈다. 전문가들은 단기 매매에 집중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과 정보력 격차가 원인이라고 진단하며, 장기 투자 환경 개선과 주주 권리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일인 지난 6월 5일부터 이날까지 개인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5.68%로 집계됐..

좌석 넓히고 기내식 UP…대한항공 새 클래스 '프리미엄석'

대한항공이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의 중간 개념인 '프리미엄석'을 도입하고 첫 항공기를 오는 9월 중순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한다. 프리미엄석은 일종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개념이다. 프리미엄석은 보잉 777-300ER 항공기를 전면 개조해 적용하며 총 328석 중 40석을 운영한다. 가장 큰 특징은 이코노미석보다 약 10% 높은 가격과 넓은 좌석, 한상차림의 고급화한 기내식이다. 대한항공은 해당 실험으로 이코노미, 비즈니스석 수요를 세분화했다고 보고 수익성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5일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 도입을 위해 보잉 7..

"中, 다소 문제" 외교장관 발언에…대통령실 해명 들어보니

허리까지 물 찼는데…폭우에 배달 나선 전설의 라이더 화제

시민 불안 커지는데…총기물품 규제 여전히 허점투성이

"한번 현대차면 영원한 현대차"…수입차 무덤 日서 일군 '팬덤'

'초진'까지 허용한 법안 발의…비대면진료 논쟁 본격화

초진까지 허용하는 비대면진료 법안이 발의되면서, 관련 제도화 논의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여야가 입법 추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료계는 안전성과 책임 문제를 들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핵심 쟁점은 초진 허용 범위와 책임 분담으로 모아지고 있다. 5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초진부터 비대면진료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응급환자, 보호자 동의 없는 아동, 대면 이력이 없는 만성·정신질환자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환자에게 비대면진료를 허용하는 구조다. '금지 항목 외에..

내일 출근길 전국 곳곳 극한호우…이틀간 최대 120㎜ 이상

'드론 공격'으로 불바다인데 틱톡 셀카…러 청년들의 최후

野, 오늘부터 '당심·민심 50% 컷오프'…7일 최종 4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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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커스

한미정상회담 ‘동맹 현대화’ 쟁점… 한중관계 설정 시험대

이달 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맹 현대화가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 동맹 현대화는 주한미군 영역 확대와 대만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 등 미국이 대(對)중국 견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한국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설정에 위기를 맞게 됐다. 특히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을 놓고 택일하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우리 대중정책의 기본 틀인 '공고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서 한중관계의 협력과 발전의 증진'을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외교안보 전문가들에 따르면 동맹 현대화는 주한미군의 활동 범위를 인도-태평양 역내로 확대하고 한국 역시 중국을 포함한 미국과의 공동의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미국의 대중국 견제론에 한미동맹 전력이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중관계에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한 국익 극대화 추구를 주문했다. 임 교수는 "우리 국익을 위해 중국과 적대적인 관계를 만들 수 없다. 중국과 외교적 이익이 되는 부분을 포기하면 안된다"며 "이는 이재명 정부의 입장도 분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명확하게 우리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 미중 대립이 큰 이슈이긴 하지만 우리의 이익과는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임 교수는 "안보에선 미국과의 관계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 산업에 필요한 각종 원자재가 중국으로부터 수입된다"며 "민생 개선을 위해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켜야 한다. 이는 한미동맹과 같이 갈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미국은 이를 이용해 방위비 분담 등을 거론하며 이익을 얻으려고 할 것이다. 우리가 내어줄 수 있는 건 내어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김한권 국립외교원 인도태평양연구부 교수는 미중 전략적 경쟁 구도에서 대중정책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양자외교는 물론 다자외교의 역량을 강화하고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다자외교를 통해 한국 사회가 합의한 가치, 정체성, 국익을 분명히 하면서도 한중 양자관계에서의 민감한 현안들을 다자외교를 통해 '제한적 손상'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한중 양자외교에서는 '가치'와 '주권'을 분리해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특히 김 교수는 미중 경쟁 구도가 심화되는 가운데 발생하는 여러 도전적 요인을 관리하기 위해 한중 간 다양한 전략적 채널의 재개와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특히 한국 대통령실 국가안보실과 중국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간 전략대화 채널의 정례화가 필요하다"며 "그간 양국 간 시각의 차이와 갈등을 관리할 적절한 시간을 놓치거나 대화가 원활하게 유지되지 않아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대만문제에 대해서도 한국은 양안관계와 타이완 해협을 분리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입장에서 '해상교통로(SLOC)'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해야 한다는 것이다.김 교수는 "타이완 해협은 한중관계에서도 민감한 현안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한중 간 분명한 시각 차이가 존재한다"며 "한국은 양안관계에서는 수교 이후 한국의 일관된 입장인 하나의 중국이라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존중하고, 타이완 해협은 한국에게 남중국해와 함께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SLOC 현안으로 국제법과 질서에 따라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는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했다.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실장은 "특히 민감한 문제는 향후 대만 사태에서 주한미군의 역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중국의 입장에서 주한미군 네트워크 통합 움직임은 자국에 대한 직접적인 전략적 포위 공격으로 해석될 것이다. 중국은 한국에 군사·경제·외교적 압력을 가하고, 서울을 고립시킬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은 실재한다. 주한미군의 태세와 관련된 모든 결정에 한국의 입장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했다.

수열에너지 활용 수자원公… 데이터센터 서버 발열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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