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다시 속도…구윤철-베선트 다음주 '1:1 협상'

한미 산업장관 협상 내용 공유
대통령실 "美, 조선에 큰 관심"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8월1일)을 목전에 두고 한미 협상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다음주 마주 앉아 막판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여기에 조현 외교부 장관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별도로 만난다. 정부의 통상·재무·외교 수장이 총출동하는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26일 "다음주 구 부총리와 조 장관이 각각 베선트 재무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됐다"며 "정부는 8월 1일 전까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공동 주재로 대미 통상현안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협상 내용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 부총리, 조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등 주요 참모들도 배석했다...

美하원 외교위원장 "韓, 美·中 양다리 걸쳐선 안돼"

미국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매스트 하원 외교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한국 등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미군 주둔을 중국에 대한 견제와 균형 역할로 보면서 미·중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는 것(play both side)'은 안 된다고 경고했다. 매스트 위원장은 특히 미국의 이익이 되지 않는 국가에 미군을 주둔시키는 것은 불합리하고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매스트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플린이 회장으로 있는 골드인스티튜트(GI)가 이날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한국은 미국과 중국과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지 말라"며 "그것은 결국 양국(미·중) 모두에 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신 한국은 미국이 원하는 세계의 모습과 원하지 않는 모습을 위해 확고한 헌신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매스트 미 하원 외교위원장 "한국, 미·중 양다리 아닌 미국이 원하는 세계 모습에 확고한 헌신 보여야" "한국의 중국 인정..

美·EU, 스코틀랜드서 최종 담판…"15% 상호관세 유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에서 만나 미국이 EU산 상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 합의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5일 오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의미 있는(good)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우리는 일요일(27일) 스코틀랜드에서 만나 대서양 통상 관계,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강력하게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30%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한 협상 시한 8월 1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만나 전면적인 대서양 무역전쟁을 회피하기 위해 사실상 마지막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모친의 고국인 스코틀랜드에 도착했고, 백악관을 출발하기 전 기자들에게 스코틀랜드 내 자신의 골프장 2곳을 방문하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6월 16일 합의한 미·영 무역협정에..

'인천 총기 사건' 초동대처 미흡 논란…경찰청 감찰 착수

경찰청이 '인천 총기 사건' 초동 대처와 관련해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26일 "현장 초동 조치에 미흡한 점이 있었는지 면밀하게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10분 뒤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은 총을 쏜 피의자 조모씨(63)가 집 안에 있다고 봤다. 이에 경찰은 오후 10시 40분쯤에야 특공대를 진입시켰다. 112신고 후 현장 진입까지 무려 70여분이나 걸리게 된 것이다. 경찰은 사건 당시 조씨가 총기를 소지했기 때문에 섣부른 진입이 어려웠다는 입..

'길음동 칼부림' 내기 바둑 탓 추정…"피의자 의식 없어"

경찰이 지난 25일 서울 성북구 길음역 인근 기원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의 발단이 '내기 바둑'이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7분께 70대 남성 A씨에게 각각 가슴과 손등을 찔린 피해자 2명은 수술을 마치고 의식을 회복했다. 그러나 A씨는 체포 당시 자해로 추정되는 복부 자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다. 현재 경찰은 A씨가 내기 바둑을 두다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기원에 있었던 사람..

김어준도 대통령실 출입한다…安 "보수 유튜버도 허용하라"

대통령실은 25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상호의 '고발뉴스',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등 유튜브 매체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최근 가입한 것과 관련에 "모두 정식 언론사로 등록된 곳으로 취재 조직과 정상적인 보도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에 "친명 유튜버로 대통령실 출입기자를 잡도리하겠다는 것인가. 그러면 보수 시사 유튜버도 출입을 허용하라"고 비판한 데 따른 반박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출입기자는 정치 성향이 아닌, 해당 언론사의 취재 역량과..

배우 송영규, 5㎞ 음주운전 혐의로 송치…면허 취소 수치

배우 송영규가 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달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송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송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술에 마신 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송씨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하기 위해 차량을 몰고 이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술을 마신 사람이 차량에 탑승해 운전하는 듯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검거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로 나..

내란특검 "이상민, 진술 거부 안 해…헌법적 책무 검토"

건진법사에 양평 의혹까지…김건희특검, 전방위 압수수색

美 관세 직격탄에 LG전자 '실적 쇼크'…하반기도 먹구름

김정남 피살 두달 전, 말레이 단골식당 주인이 망명 권했다

취임 첫날 판문점 찾은 정동영 "남북 연락채널 복원 급선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 첫날인 25일 판문점에 찾아 남북 연락 채널 복원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유엔군사령부 등 관계자들과 함께 자유의집·평화의집 시설 등을 방문하고 장기간 단절된 남북 연락채널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 취임식에 앞서 판문점에 먼저 방문한 것은 남북 관계 회복 의지를 드러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남북 대화 재개와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단절된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이 급선무"라며 "앞으로 판문점 공간을 단절과 긴장의 장소가 아니라 연결과 협력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판문점은 '대화와 화..

규제에 발목 잡힌 국내 AI업계…"특별법 제정해 속도 내야"

日정부, 한국 공군 수송기 방공식별구역 침범에 "유감"

트럼프, 연준 찾아가 파월 면전서 "금리 낮춰라" 공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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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커스

CU, K리그에 주토피아 입히다…팬심 잡은 이색 콜라보

25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00평 남짓한 공간에 K리그 유니폼을 입은 '주토피아' 닉과 주디가 떴다. 축구장이 아닌 백화점 한복판에 마련된 이 '원정 경기장'은 K리그, 디즈니코리아, BGF리테일 CU가 함께 기획한 팝업스토어다. 유니폼, 키링, 인형, 반려동물 의류 등 26개 구단을 테마로 제작한 굿즈들이 전시·판매된다. 이름은 '주토피아 친구들의 K리그 원정 여행기'. 팝업에 들어서자 구단 유니폼에 새겨진 주토피아 캐릭터들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이번 팝업의 사전 예약은 하루 만에 5000명을 채우며 마감됐고, 오픈 당일에는 현장 예약으로 입장하려는 수 백여명이 몰렸다. 오픈식에는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민 대표는 "이번 협업은 콘텐츠와 스포츠, 소비가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경험의 허브를 만들고자 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팝업에는 유니폼, 트레이닝복, 풋볼 저지, 머플러, 짐색 등 K리그 26개 구단 디자인을 적용한 굿즈가 있었다. '닉&주디' 인형은 구단별 미니 유니폼을 입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었고 매대에는 캐릭터 키링과 머리띠, 타투스티커, 지비츠, 사이즈 별로 마련된 반려동물 유니폼 등이 있었다. 이 모든 제품들은 '오프라인 한정판'이다. 주토피아 캐릭터와 K리그 구단의 콜라보 굿즈는 이곳과 구단 공식 MD스토어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CU는 이번 협업을 통해 K리그 관련 단독 상품도 출시했다. 2025 시즌 공식 트레이딩 카드, 도블 보드게임, K리그 버전의 부루마블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상품은 전국 CU 매장에서도 판매되지만, 주토피아 콜라보 제품은 역시 이곳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전북 현대 팬이라고 밝힌 김유정 씨는 "여기 오려고 오전 9시에 천안에서 올라왔다"며 "반려견 옷이랑 키링, 인형을 사려고 왔다"고 말했다. 함께 방문한 정하경 씨는 "이전 K리그와 산리오 협업 때도 귀여운 굿즈가 많았던 기억이 있어 기대하며 찾아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협업이 자주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장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들도 마련됐다. 프린팅박스를 통해 구단별 포토카드와 포스터를 출력하거나, 캡슐토이 키오스크를 통해 랜덤 아크릴 키링을 뽑을 수 있다. 유니폼 구매 고객은 마킹존에서 DIY 패치 부착이나 선수 이름 각인도 이용 가능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K리그 팬들의 호응에 따라 추후 지방 지역에서도 팝업 개최를 고려 중"이라며 "이번 팝업이 일종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동안 이어온 프로야구 중심의 스포츠 마케팅을 축구로 확대했다. K리그는 디즈니와의 협업을 통해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고, 주토피아는 캐릭터 IP의 스포츠 분야 진출이라는 실험을 현실화했다. 여기에 오프라인 마케팅 중심지로 자리잡은 '더현대 서울'까지 더해지며 4자 협업이 완성됐다. CU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디즈니코리아와 K리그가 CU에 제안해 성사된 프로젝트"라며 "지난 3월 신세계백화점에서 진행한 스위트파크 팝업에 이어 편의점이 유통업계 협업 플랫폼으로서 주목받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했다. 이어 "잠실에 위치한 두산베어스 컨셉스토어처럼 이번 협업을 계기로 K리그와의 확장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팝업은 오는 8월 6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베트남 ‘포토부스 폭행’ 韓여성, 피해자와 합의 “깊이 반성”

한전, 재정건전 목표 이뤘지만… 부채 탓에 ‘요금 인상론’ 솔솔
한국 미술계 ‘심장’ 리움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 전기차 혁신의 핵심 시설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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