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환자 잡아라"…요르단, 의료관광 메카 노린다
    요르단이 의료관광업의 메카를 꿈꾸고 있다.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체류 기간을 늘리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선 것. 요르단은 걸프 국가 사이에선 안전한 곳으로 인식돼 있어 의료관광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압둘라 요르단 국왕은 20일(현지시간) 왕실에서 의료관광업 활성화 회의를 열고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인 의료관광업 발전을 위해 외국인 환자를 더 늘리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공공과 민간의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고 요르단..

  • 총 사업규모 '3조6000억달러'…걸프지역 건설업계 휘파람
    걸프 지역 건설시장이 활황을 맞고 있다. 미국 셰일 원유 생산 급증 등 공급과잉과 세계 경제 둔화에 따라 그동안 국제유가가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올해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점이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걸프 지역 각국의 꾸준한 투자, 월드컵·엑스포 등 거대 국제행사 개최도 건설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건설업 활황과 함께 보안·안전, 철강 등 건설 관련 산업도 덩달아 호전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일간 사우디가제..

  • 가까워지는 이라크-터키…'물류·안보' 교류협력 폭 넓힌다
    이라크와 터키가 교역량을 두 배 늘리고 시리아 국경지대에 있는 쿠르드민병대에 대한 테러전 협력도 강화하기로 하는 등 경제·군사 협력에 적극 나섰다. 지난달까지 터키의 반복된 이라크 내 쿠르드민병대 공습으로 신경전을 벌이던 양국이 미국의 시리아 철군 발표 이후 빠르게 거리를 좁히고 있는 것. 이라크는 그동안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이란의 도움을 받는 등 이란과 우호관계를 맺어왔지만 미국의 이란 제재로 무역이 막히면서 터키에서 활로를 찾는..

  • 이스라엘-요르단, 중동 최대 공동 프로젝트 눈앞…"홍해-사해 잇는 대운하 건설 최종합의"
    홍해의 물을 말라가는 사해로 퍼나를 관개용(灌漑用) 대운하 건설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국토의 90%가 사막인 요르단에 물을 공급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담수는 요르단 남부 항구도시 아카바와 수도 암만으로 보내고 염수는 사해로 보낼 계획. 이스라엘이 아랍국가 요르단과 함께 진행하는 중동 최대 공동 프로젝트다. 양국은 25년간 매해 각각 4000만 달러(약 447억5000만원)씩 쏟아붓기로 했다. 수력발전 개발도 포함된다. 1년마다 수위가 1m씩..

  • 금융공황 위기에 전국 총파업까지…엎친 데 덮친 레바논
    레바논이 깊은 수렁으로 빠져 들고 있다. 공공·민간 부문 노동자들이 신속한 새 연립내각 구성과 경제 위기 방안 제시를 주장하며 전국에서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 레바논은 기독교와 이슬람교를 중심으로 여러 종파가 공존하고 있어 권력 역시 배분되고 있는데, 정파간 이견으로 새 연립내각 구성이 지연되고 있다. 더구나 레바논의 국가 채무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용부도스와프(CDS) 역시 세계 3위 수준에 이르는 등 금융 공황 양상을 보..

  • "종이신문 종말 시작"…아랍권도 미디어 디지털화 속도
    세계 미디어 산업에 불어닥친 디지털화 바람이 중동을 덮쳤다. 중동 14개국 가운데 인터넷 보급률이 네 번째로 높은 쿠웨이트에서 최근 언론사 4곳이 종이신문 발행을 줄이기로 했다. 디지털화가 불러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디어 구조도 바뀌면서 종이신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대신 인터넷판에 대한 투자를 통해 온라인을 통한 독자 유인에 적극 나섰다.쿠웨이트 국영 매체 쿠나(KUNA)는 5일(현지시간) “아랍권에서 모닝 커피를..

  • '나랏빚 8조원' 오만, 올해 7조원 더 끌어오기로…해외차입 의존 '눈덩이'
    나랏빚 8조원을 짊어진 오만이 올해 7조원대의 해외 차입금을 또 끌어오기로 했다. 지난 2014년 유가 폭락 이후 국가 재정 중 외부 차입금 비중이 불어나고 있지만 정책 궤도를 수정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엔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의 국가 신용도가 투자 부적격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자금 조달비용 상승이라는 악재까지 맞이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향후 3년 내 오만이 투자 적격 국가로서의 지위를 잃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오만은 최근 발표..

  • "에르도안 밑에서 못 살겠다"…터키 인재·자금 엑소더스
    최근 터키에서 대규모 자금·인재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실패로 돌아간 2016년 쿠데타 이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사회 전반에 대해 광범위한 억압을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이후에는 그간 좋았던 경제 성적마저 흔들리고 리라화 가치는 바닥을 치고 있다. 특히 행정부 내에서도 정실인사와 권위주의가 팽배하자 절망한 터키인들은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바로 터키 탈출이다.뉴욕타임스(NYT..

  • '죽느냐 사느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2019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2019년은 정치 인생의 향방을 좌우할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부패 혐의로 검찰에 기소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오는 4월 9일 조기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네타냐후 총리가 만일 정면돌파에 성공할 경우 다비드 벤구리온 초대총리를 넘어 최장기간 재임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에는 권좌에서 내려와 긴 법정 다툼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블룸버그 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보수 정당 리쿠..

  • "시리아 정부군, 쿠르드 근거지 만비즈 진입…터키군 공격대비 YPG 요청"
    시리아 정부군이 28일(현지시간) 쿠르드 민병대의 지원 요청에 따라 시리아 북부 알레포주 도시 만비즈에 진입했다.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터키 남부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만비즈에 6년 만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만비즈를 통제해온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가 미국의 시리아 철군 결정으로 터키 위협에 직면하자 군대를 보내줄 것을 시리아 정부에 요청한 지 몇 시간만에 이뤄졌다. 미군이 만..

  • "시리아, 아랍연맹 복귀 신호탄"…UAE, 대사관 7년 만에 다시 열어
    2011년 아랍연맹(AL)에서 쫓겨난 시리아의 복귀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시리아 내전으로 7년 전 철수한 걸프 아랍국 공관이 시리아에 다시 문을 열면서다. 시리아 정부를 다시 아랍연맹에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AFP통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가 27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대사관을 다시 열었다. UAE 외무부는 대사 대리가 이날 근무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UAE 외무부는 “시리아의 주권..

  • 이란, 경제 위기로 인해 중산층 몰락…대이란 제재 여파
    미국의 제재가 이란 중산층의 몰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급속한 통화공급 확대 등 정부의 정책 실패와 대(對) 이란 제재 부활에 따른 통화가치 하락이 맞물리면서 치솟은 인플레이션이 중산층들로 하여금 직장과 자택을 모두 잃고 곤궁한 신세에 빠지도록 하고 있는 것. 이란은 상대적으로 중산층의 범위가 넓은 편인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중산층의 절반이 감소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뉴욕타임스(NYT)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란인 카베..

  • 이스라엘 스타트업 최신 키워드는 '사이버보안·AI'
    미국 실리콘밸리를 잇는 ‘스타트업 강국’ 이스라엘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사이버보안과 인공지능(AI)이 뜨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곳도 이 두 분야. 사이버보안·AI 스타트업이 지난해 벤처캐피털(VC) 등에서 투자받은 자금은 전년 대비 각각 23%, 70% 증가했다.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1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하렐 이파르 이스라엘 지사장을 인용, “10년 후 첨단기술 시장..

  • 터키 관용 시험하는 난민 홍수…시리아 새 군사작전 기름 붓나
    ‘난민 홍수’로 터키의 관용이 시험대에 올랐다. 터키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현재까지 난민 400만여명을 받아들였다. 시리아 난민 최대 수용국인 터키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고 유엔(UN)은 지적했지만 난민 유입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시리아 내전에 개입중인 터키가 시리아 북부에서 세 번째 군사작전을 펴겠다고 나섰기 때문. 군사작전으로 시리아 정부군이 이 지역까지 올라올 경우 더 많은 난민이 터키에 밀려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B..

  • 나비의 날갯짓…죽은 카슈끄지가 예멘 1300만명 목숨 살릴까
    굶주림에 사지(死地)로 내몰린 1300만명을 살릴 예멘 정부와 반군의 평화협상이 시작됐다. 2016년 반군의 갑작스러운 불참으로 결렬된 이후 2년 만에 재개된 협상이다. 4년간 지속된 내전에 그동안 관심을 두지 않던 국제사회와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을 계기로 태도가 급변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 기세를 몰아 기아 위기에 놓인 예멘 문제가 풀릴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BBC·CNN·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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