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수단, 군부 간 교전 격화…민간인 최소 56명 사망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벌 간의 격렬한 교전이 일어나 민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투기와 전차까지 동원된 교전으로 외국 국적 항공기까지 피해가 미쳤으며, 한 영국 기자는 군부에 구타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수단 수도 하르툼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전날부터 교전을 벌여 현재까지 민간인 최소 56명이 숨지고 군인과 민간인 595명이 부상했다. 정부군과 RSF는 지난..

  • 네타냐후, '사법 무력화' 반기 국방부 장관 해임결정 철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이른바 '사법 정비'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던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의 해임 결정이 결국 철회됐다.10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사이에는 의견충돌이 있었다. 심지어 심각한 경우도 있었지만, 그런 논쟁은 잊기로 했다"며 갈란트 장관을 해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갈란트 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안보를 위해 전력으로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갈란트 장관은 네타냐후 총..

  • 이란 경찰, 히잡 안 쓴 여성 잡으려 '감시 카메라' 설치
    이란 경찰이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을 적발하기 위한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해 시작된 '히잡 시위' 이후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 여성들이 늘어나자 강경대응 기조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이란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도심 주요 공공장소에 히잡 미착용 여성을 식별하기 위한 스마트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적발된 여성들에겐 벌금이 부과될 것으로 말했다.경찰은 "이번 조치는 히잡 의..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명절 충돌 격화 조짐…이틀째 포격, 경찰·주민 대치
    공통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 문제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유혈 충돌이 이슬람 명절 라마단과 유대 명절 유월절이 겹치면서 더욱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스라엘 경찰은 5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에 있는 알아크사 사원에 진입해 팔레스타인 주민과 다시 대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 경찰은 전날 알아크사 사원에서 충돌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강경 진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일부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

  • 이스라엘 네타냐후, 결국 사법 무력화 입법 연기…야권 "속임수일지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사법부를 무력화하는 내용의 이른바 사법정비 입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2주째 이어진 시민들의 반대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데다 연립정부 내에서도 반발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자 일단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민 분열을 방지하고 폭넓은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사법정비 입법안 심의를 의회 휴회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의회는 유대..

  • 네타냐후 '사법 무력화'에 반기 든 장관 해임…이스라엘 시위 격화 조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법부 무력화' 시도에 공개적으로 반대한 장관이 해임됐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26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전날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사회의 분열이 군 내부까지 퍼졌다"며 네타냐후가 주도하는 이른바 사법 정비 입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네타냐후 총리는 갈란트가 훈련과 복무를 거부하는 예비군들에 강..

  • 이스라엘 현직 장관, 사법 정비 반대…네타냐후 "중단 없다"
    이스라엘 현직 장관이 직을 걸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주도하는 이른바 사법 정비 입법을 반대하고 나섰다. 입법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12주째 경찰과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안에서 균열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네타냐후를 꺾을 만큼 큰 반향이 있을지는 미지수다.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TV 생중계 연설에서 사법부를 무력화하는 내용의 사법 정비 입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갈란트 장관은 특히..

  • "IS, 시리아서 민간인 포함 최소 15명 살해"
    이슬람 수니파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시리아 중부에서 수십 명의 목숨을 끊었다. 25일 AP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 대원들이 지난 23일 40명을 납치, 이 중 민간인 7명 부족민 8명 포함 총 15명의 목이 베인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친정부 성향 샴FM 라디오 방송국도 IS가 하마주 동부 시골에서 송로버섯(트러플)을 채취하는 농부를 납치 및 사인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앞서 IS는 지난 2014년 국가 수립을..

  • 사우디, 이란 이어 시리아와 외교관계 정상화 합의
    이란과 외교관계를 정상화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시리아와도 관계를 복원할 전망이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측과 관계된 소식통은 "양국이 다음달 하순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에 대사관 재개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걸프 지역의 고위 외교 소식통도 "시리아의 고위 정보관리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에 수일간 체류하면서 대사관을 곧 재개설하는 데 합의가 타결됐다"고 전했다.시리아는 2011년 내전 발생 후 22개국으로..

  • 튀르키예-이집트 "가능한 빨리 대사급 관계 복원"…10년만에 관계 정상화
    튀르키예(터키)와 이집트가 10년 만에 양국 간 대사급 관계를 복원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이날 튀르키예 외무장관으로서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카이로를 방문해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 회담을 했다.이집트와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 관계를 가능한 한 가장 빨리 대사급으로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이집트와..

  • 사이클론 프레디 피해 아프리카, 사망자 500명 이상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프레디가 휩쓸고 간 아프리카 동남부 말라위,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에서 누적 사망자가 522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18일(현지시간) dpa통신·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 중 가장 큰 피해를 본 말라위의 누적 사망자는 438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모잠비크에서는 최소 67명이 숨졌고, 마다가스카르에서도 최소 17명이 사망했다프레디는 지난 2월 초 호주 서북쪽 앞바다에서 시작돼 인도양을 가로질러 지난달 2..

  • 사우디-이란 7년만에 관계 정상화…아랍권 '환영', 이스라엘 '외교 실패'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7년 만에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자 중동의 아랍 국가들이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낸 반면 이란의 최대 적성국 이스라엘에서는 경계 섞인 반응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합의에 미친 중국의 영향력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0일 관계 정상화에 전격 합의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2개월 안에 상대국에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으며, 상호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 원..

  • 이란 여학생 대상 '독가스 테러' 용의자들 체포…5000명 이상 피해
    이란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여학생 대상 독성가스 공격 관련자들이 처음으로 체포됐다.7일(현지시간)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마지드 미르 아흐마디 내무부 차관은 "그간 수집한 정보들을 토대로 정보부가 5개 주에서 사건 관련자 다수를 체포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부터 전역에서 발생한 여학생 대상 독성가스 공격 관련자들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르스주(州)에서는 남성 2명, 여성 3명이 체포됐으며, 학교에서 범행을 하던 중 정보..

  • "민주주의 역사상 최악의 선거"…나이지리아 대선 불복 시위 확산
    아프리카 최대 인구대국 나이지리아의 대선이 치러진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야권이 선거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며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의 독립국가선거위원회(INEC) 본부 앞에는 제1야당인 인민민주당(PDP) 지지자 수백명이 모여 대선결과 불복시위를 벌였다. INEC 본부 앞에는 시위대의 건물 진입을 막기 위한 무장경찰들이 배치됐다. PDP의 대선 후보인 아티쿠 아부바카..

  • 이란 여학생 노린 독가스 테러 사태, 결국 학부모 반정부 시위로
    여학생들을 상대로 한 의문의 독가스 테러로 1000여명이 피해를 입은 이란에서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자녀의 안위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교육부 주변에서 시위를 벌였고, 시위는 독가스 사태에 대한 항의에서 반정부 시위로 변질되는 모습을 보였다. 테헤란의 다른 지역과 이스파한, 라슈트 등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시위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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