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도발하는 러·벨라루스…루카셴코 "바그너그룹, 폴란드 진격 원해"
    벨라루스로 거처를 옮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과 벨라루스군이 급속도로 밀착하는 가운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바그너그룹의 폴란드 침공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뱉으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AP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바그너그룹이 폴란드 진격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바그너그룹이 (폴란드의) 바르샤바와 제슈프를 방..

  • 러시아 미사일에 우크라 세계유산 성당 파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스파소-프레오브라젠스키 성당(구세주 변용 성당)이 심하게 훼손됐다.23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날 오데사를 공습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했다. 또 이번 공습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구세주 변용 성당이 파괴됐다. 1794년 처음 지어진 이 성당은 오데사에서 가장 큰 정교회 성당이다. 유네스코는 올해 1월 구세주 변용 성당이 있는 오데사..

  • 스페인 총선 중도우파 1위…과반 없어 정부 구성 난항 예상
    스페인 총선에서 야당인 중도우파 국민당(PP)이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사회노동당(PSOE)을 누르고 승리했다. 하지만 양측 모두 과반 의석 획득에는 실패하며 한동안 정부 구성에 난항이 예상된다. AP·AFP 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내무부는 이날 치른 총선에서 개표율 99.8% 기준, 국민당과 사회당이 각각 33%, 31.7%의 득표율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원 전체 의석 350석 중 국민당은 136석, 사회당은 12..

  • 그리스 50년 만 최악 폭염에 잇단 산불, 로도스섬 수만명 대피
    22일(현지시간) 그리스 동남부 로도스섬에서 산불이 번져 주민과 관광객 등 3만명이 대피했다.CNN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로도스섬에서 산불이 번져 일부 도로의 접근이 차단됐고, 불이 수㎞ 밖의 관광 지구로 퍼져나갔다. 현지에서는 헬기와 소방대원이 투입돼 진화를 시도했지만, 산불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로도스섬 산불은 지난 18일부터 그리스 중부와 남부 일대를 휩쓴 산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되고 있다. 마을의회 관계..

  • 러 흑해곡물협정 파기에 식량 곡물 가격↑…빈곤국 타격 우려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로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이 막히면서 글로벌 식량안보가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밀 가격은 러시아가 협정 중단을 선언한 지난 17일보다 13% 상승했다. 다만 곡물가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러시아의 협정 파기가 어느 정도 예상된 상황이었고 브라질, 호주 등 다른 곡물 수출국의 수확량이 견실해 단..

  • 바그너 그룹, 벨라루스 특수부대와 합동훈련...실전경험 전파
    무장반란 실패 후 벨라루스로 거점을 옮긴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벨라루스 특수부대와의 합동훈련에 참여해 군사 교육 담당을 맡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벨라루스 서남부 모길레프 지역 오시포비치 마을 외각 근처 벨라루스 영토방어부대에서 치뤄진 훈련에서 바그너그룹 전투원이 참관해 군사 교육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바그너그룹 대표들과 함께 전투원(..

  • 러시아 3일 연속 우크라 항구도시 공습, 크림대교 보복전 격화 양상
    러시아가 크림대교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지역에 사흘 연속 공습을 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보복 방침을 확인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도 재보복에 나서 양측의 보복전이 격화하는 모습이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날 우크라이나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지역을 공격했고, 이로 인해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당국자가 밝혔다.우크라이나에는 지난 18일부터 전국적으로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항구..

  • '체포 가능성' 푸틴, 남아공 안 가기로…브릭스 화상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 영장 집행 가능성 속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푸틴을 정말 체포해야 하는지 딜레마에 빠졌던 남아공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다음달 남아공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기로 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불참하며 세르게이 라브로..

  • 탄소제로 흐름이 바꾼 120년 전통의 '투르 드 프랑스' 후원 기업 이벤트
    전 세계에 탄소제로 바람이 불면서 120년 전통의 프랑스 자전거 경기에도 변화가 나타났다.현지매체 웨스트 프랑스는 18일(현지시간) 투르 드 프랑스의 한 후원사가 관중들에게 기념품을 던지는 이벤트를 환경적인 이유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투르 드 프랑스는 1903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된 자전거 경기로, 매년 7월 프랑스와 이웃 국가에서 열린다. 올해 경기는 이달 1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시작했으며 오는 23일 파리 샹젤리제에서 막을 내린다. 투르..

  • 미군 합참의장 "우크라이나 반격 실패 아니다, 전투력 보존 중"
    러시아의 침공으로 빼앗긴 영토를 회복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군 합참의장은 "실패와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18일(현지시간) 50여 개국 국방장관 등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UDCG) 화상회의 후 이 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밀리 의장은 "지금 우크라이나군은 전투력을 보존하고 있다"며 "그들은 천천히, 신중하게, 그리고 꾸준히 이 모든 지뢰밭을..

  • 2022년 4400만 외국관광객 맞이한 프랑스…파리는 각종 사기로 몸살
    관광대국 프랑스가 관광객을 상대로 한 각종 사기 수법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22년 프랑스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 수는 4400만 명이다. 이로써 프랑스는 연간 방문객 수 세계 1위를 유지하며 관광대국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그러나 연간 방문객 수 1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프랑스에선 관광객을 상대로 한 각종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 지난 12일 국토안보통계부가 발표한 치안 및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프랑스 전국 기준..

  • 공중 전력 열세 우크라이나, 반격 속도 늦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대한 이른바 대반격을 시작한 지 6주가 지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반격 속도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자포리자주나 도네츠크주를 뚫고 내려가 아조우해에 도달, 크림반도를 고립시킨다는 목표를 유지하면서도 무기들을 아끼기 위해 신중한 전진을 하고 있다.이는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공격을 서두르다가 전차와 장갑차 등을 대규모로 잃..

  • 러, 우크라 남동부에 대규모 공습…크림대교 폭발 보복?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폭발이 발생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 지역에 대규모 공습이 가해졌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새벽 러시아군이 드론(무인기)과 탄도미사일을 이용해 남부와 동부에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남부 오데사 항구와 미콜라이우·헤르손·자포리자,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동부 도네츠크 등의 지역이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중부..

  • 英, 우크라 어린이 강제추방 관여 러 교육부 장관 등 제재
    영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어린이 추방에 관여한 세르게이 크라브초프 러시아 교육부 장관 등 러시아 인사 14명을 새로운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AF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영국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어린이 강제 추방에 가담한 11명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의 정체성을 파괴하고 푸틴 체제를 선전한 러시아 인사 14명의 자산을 동결하고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외무부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러시아 정부가 통제하는 재교육 캠프에서..

  • '벨라루스 망명' 바그너그룹 폴란드 노리나…수바우키 회랑 일촉즉발
    무장반란 실패 후 벨라루스로 거점을 옮긴 바그너그룹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불리는 폴란드 수바우키 회랑 점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그너그룹의 이동으로 발트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폴란드는 북동쪽 병력을 확대 배치하며 유사시에 대비하는 모습이다.영국 매체 더 썬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바그너그룹을 벨라루스에 배치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아킬레스건'인 수바우키 회랑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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