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우체국 로열메일 5조원 규모 민영화 앞둬
    영국 정부가 국영 우정사업기관인 로열메일의 민영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고 12일(현지시각) BBC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산업부는 497년 역사를 보유한 로열메일의 민영화를 위해 30억 파운드(약 5조1392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민영화 조치로 직원 15만명에게 전체 지분의 10%가 분배되며 나머지 지분은 기관 및 일반 투자자에게 매각된다. 첫 기업공개는 11월 중 런던 증시에서 이뤄질 것..
  • 칠레, 쿠데타 발생 40주년…격렬한 시위
    칠레에서 11일(현지시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사 쿠데타 발생 40주년을 맞아 추모 행사가 열렸다.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피노체트 쿠데타를 비난하고 당시 군사정권의 인권탄압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산티아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해 70여 명이 연행되고 차량 5대가 불탔다. 칠레에서는 해마다 9월 11일이 되면 과격시위가 벌어져 큰 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날 산..
  • '안보위해 필요?'...빅브라더 美 정보수집 욕망 어디까지
    미국 당국의 정보 수집 활동 내역이 에드워드 스노든의 ‘프리즘’ 폭로 이후에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특히나 그 규모와 범위가 ‘프리즘’보다 더욱 커 주변국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미국 마약 단속국(DEA)이 수년간 막대한 개인정보를 수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마약단속국의 정보 수집 규모는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실체가 드러난 미 국가안보국(NSA)의..
  • 사우디 "미국의 시리아 공격 지원"
    사우드 알파이살 사우디 아라비아 외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시리아 국민이 지지한다면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사우드 알파이살 왕자는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아랍연맹 본부에서 열린 아랍연맹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이와같이 말했다. 알파이살 왕자는 "시리아 국민에 대한 잔학행위를 막기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면서 아랍연맹을 상대로 시리아 공격을 지지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의 군사 공격에 대..
  • 미 출구전략, 이머징 대세로 떠오른 '멕시코'
    미국 출구전략 여파로 멕시코가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수출 비중이 높아 미국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는 멕시코는 미국 회복세에 영향을 받아 경제가 함께 회복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최근 신흥국에서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지만 미국 출구전략 시작으로 함께 득을 보는 국가가 있다"며 멕시코를 떠오르는 대세로 꼽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 완화 축소 우려가 불거진 6월부터 이달..
  • 유엔 조사단, 파나마 北선박 유엔제재 위반
    북한 화물선 청천강호가 신고하지 않은 쿠바 무기를 운반한 것은 대북 무기 수송을 금지 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파나마 정부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파나마 공공안전부는 이날 "유엔 전문가들이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청천강호에 실린 화물은 의심의 여지 없이 유엔 제재를 위반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공공안전부의 한 소식통은 파나마 당국이 2주 전 청천강호 조사를 마친 유엔 전문가들이 작성한 보고서 초안..
  • 세계는 종교 분쟁 중...아시아·아프리카 곳곳에서 유혈충돌
    세계가 종교·종파 분열로 핏빛 전쟁을 치르고 있다. 미얀마와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에서는 강경파 불교가 득세하면서 이슬람과 기독교 탄압운동이 격화되고 있으며 중동에서는 이슬람 원리주의와 세속주의, 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으로 전쟁을 방불케하는 분열이 시작됐다. 중국에서는 정부가 이슬람 위구르족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에서도 무슬림과 기독교 충돌이 격해지고 있다. 태국 영문일간지 더 네이션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미..
  • 레바논 트리폴리 ‘연쇄 차량 폭탄 테러’ 희생자 47명으로 늘어
    레바논 북부 트리폴리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 폭탄 테러 희생자가 47명으로 증가했다.24일(현지시간) AP통신은 현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사건 부상자 500여명 가운데 300여명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중 65명이 중태라고 보도했다. 이는 1975∼1990년 레바논 내전 이후 최대 희생자 규모다.앞서 현지 언론은 전날인 23일 해안도시 트리폴리 중심부에 있는 두 곳의 수니파 모스크(이슬람 사원) 인근에서 차량이..
  • “오바마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에 깊은 우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시리아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미국의 즉각적인 개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눈으로 본 것은 이번 일이 깊이 우려할 중대 사건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한 이래 오바마 대통령의 첫 공식 언급이다. 그는 또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가스공격으로..
  •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 차기 사무차장 4명 지명
    브라질 출신의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당선자는 20일(현지시각) 이샤오준(易小准) WTO 상임 중국대표, 카를-에른스트 브라우너 유럽연합(EU) 집행위 무역정책위 독일대표, 요노브 프레데릭 아가 나이지리아 WTO대사, 데이비드 샤크 주제네바 미국대표부 차석대사 등 4명을 새 사무총장으로 지명했다. 아제베도 사무총장 당선자는 차기 비서실장으로 팀 예엔드 주제네바 호주 WTO대사를 임명했다. 아샤오준 사무차장은 지난..
  • 브라질 103세 할머니, '최고령 스카이다이빙' 기록 세워
    브라질 아마파주 마카파에 사는 103세 아이다 멘데스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빙 기록을 세웠다.브라질 현지 매체가 1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멘데스 할머니는 17일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 포스두이구아수의 3000m 상공에서 전문 교관과 함께 뛰어내렸고, 6분간 상공을 난 뒤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카메라맨도 동시에 점프했다. 멘데스 할머니가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00세를 넘은 뒤로는 두 번째였다. 점프를 하기 전..
  • 이집트군, 시위대 700명과 대치상태... 충돌 우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시위대 700명이 피신한 카이로 도심의 파테 모스크 외곽을 군인과 경찰이 둘러싸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위대는 전날 카이로 도심 람세스 광장에서 군부 반대 집회를 하다 군경의 진압을 피해 인근의 파테 모스크 내부로 들어가 현재까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대는 정문 입구를 막은 채 군경과 대치 중에 있어 충돌이 우려된다. 이들은..
  • 브라질 정부, 삼성 타깃(?)…한국 기업 ‘비상’
    브라질 당국이 삼성전자를 노동법 위반의 이유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자 브라질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5일 월스트리트 외신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노동부는 최근 삼성전자 마나우스 공장이 직원들을 가혹한 조건 속에 장시간 근무를 시켜 노동법을 위반했다며 2억5000만 헤알(약 1200억원) 상당의 배상금과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공공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해마다..
  •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 "노동법 소송에 적극 대응할 것"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은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당국이 삼성전자 마나우스 공장에 대해 노동법 위반을 이유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노동부는 최근 삼성전자 마나우스 공장이 직원들을 가혹한 조건 속에 장시간 근무를 시켜 노동법을 위반했다며 2억5000만헤알(약 1200억원)의 배상금과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공공 민사 소송'(Public Civil Action)을 제기했다. 브라질..
  • FT "중앙은행 '선제 안내', 시장에 안먹힌다"
    주요 중앙은행이 시장 소통 강화를 위한 '선제 안내'(forward guidance)에 애쓰고 있지만, 현실은 '시장이 오히려 중앙은행을 테스트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 및 뱅크 오브 잉글랜드(BOE)를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이 속속 선제 안내를 취해 금리 안정을 꾀하지만, 특히 장기 금리가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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