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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이라크 천궁II 수출 계약 체결…시장 확대 수혜 전망”

“LIG넥스원, 이라크 천궁II 수출 계약 체결…시장 확대 수혜 전망”

기사승인 2024. 09. 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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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6만원
"국제 분쟁 지속에 따른 시장 확대 수혜 받을 것”
현대차증권은 23일 LIG넥스원에 대해 이라크 천궁II 수출 계약 체결로 중동지역 분쟁 지속에 따른 시장 확대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6만원을 유지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20일 이라크 국방부와 3조7135억원 규모의 천궁2(M-SAM)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동지역의 분쟁 격화에 따라 후티 반군과 사우디 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정세가 더욱 악화되고 있어, 중동 국가들의 군비 확충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곽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사우디아라비아(4조6000억원), 아랍에미리트(4조원)에 이어 이라크(3조7000억원)의 천궁 수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제 분쟁 지속에 따른 시장 확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이라크 천궁 2 수주를 포함해 LIG넥스원의 2024년 말 예상되는 수주잔고는 23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향후 5년간 전체 매출액의 3~4배의 수주잔고가 유지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은 '발사 후 망각 방식' 이 적용돼 다수 표적을 동시 추적 및 대응할 수 있으며, 전자광학 및 적외선(EO, IR) 장비가 탑재돼 주야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비궁은 현재까지 4개국에 수출됐으며, 지난 7월 최종 FCT 시험 발사를 통해 미국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수출 가시화가 기대되고 있다.

곽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국방비 지출 증가, 지정학적 긴장관계 지속 등 방산산업의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회사의 수출 모멘텀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각국 해군에서 무인전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 중인 정찰용 무인 수상정 체계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전투용 무인 수상정 사업 수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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