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4시간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4곳 신규 지정

기사승인 2024. 05. 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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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어린이병원 21개소,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7개소 구축
경증소아환자 지역 내 소아 의료 접근성 제고
경기도 남부 청사 전경.
경기도 남부 청사 전경
경기도는 24시간 중증 소아응급 진료가 가능한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분당차병원, 명지병원, 아주대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 등 4곳을 선정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은 총 1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도는 이들 병원 4곳이 24시간 중증소아 응급 환자를 위한 응급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총 4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병원들은 이 예산을 바탕으로 소아응급 전담 의사 채용과 전담 인력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게 된다. 분당차병원은 5월부터, 명지병원, 아주대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추가 인력 채용을 마무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달빛어린이병원'도 지난 4월 2곳을 확대 지정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과 휴일에 만 18세 이하 경증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환자들이 평균 약 7만 8000원인 응급실 대비 저렴한 평균 1만 7000원의 진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2017년 평택 성세아이들병원, 고양 일산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을 시작으로 올해 2곳까지 총 21곳이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도 7곳을 새롭게 지정했다.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달빛어린이병원 선정 기준(진료 의사 3인 이상의 단일 병의원, 평일 24시까지 운영 등)을 충족하지 못한 의료기관이라도 운영비를 지원해 평일 3일간 오후 6~9시, 휴일 하루 6시간 등 야간·휴일 진료하는 곳이다.

도는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4개소 △달빛어린이병원 21개소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7개소 총 32개소 기관을 지난 3일 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지정으로 중증 소아응급 환자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달빛어린이병원 및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추가 확대로 소아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가 언제나 안심할 수 있도록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아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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