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경찰병원’ 신속예타 통과위해 똘똘 뭉친다

기사승인 2024. 05. 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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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충남도와 유기적 협력,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한 팀 대응
박경귀 아산시장 경찰병원 신속예타
박경귀 아산시장이 3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병원 신속예타 통과에 총력 대응할 것을 피력하고 있다. /이신학 기자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사업을 '2024년 3차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2일 신속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한 가운데 충남 아산시가 성공적인 예타 통과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6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 경찰병원은 초사동 경찰타운 내 총면적 8만 1118㎡에 오는 2028년까지 4329억원을 투입해, 건강증진센터·응급의학센터 등 6개 센터와 24개 진료과, 55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아산 경찰병원은 2022년 기획재정부의 예타제도 개편 이후 신속예타 방식을 건축분야에 적용한 최초의 사업이 됐으며, 이를 통해 예타조사 기간이 6개월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올해 안으로 예타를 통과하면 △2025년 기본 및 실시 설계 △2026년 착공 △2028년 12월 준공 등의 절차를 밟아 아산을 비롯해 충남 서북부지역 공공의료의 한 축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충남 서북부 지역은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응급의료 서비스가 취약하고, 중증환자의 역외 유출이 많아 의료시설 보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아산시는 경찰병원 신속한 건립을 통해 충남 서북부 지역에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중증질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큰그림으로, 충남도·경찰청과 함께 행정력을 집중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한 팀으로 뭉쳐 기재부(KDI 또는 KIPF)의 예타조사에 대응할 방침이다.

관련해 박경귀 시장은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하고 완전한 경찰병원 건립을 위해 39만 시민들이 강건한 의지와 염원을 모아 예타 면제에 도전했기에, 신속 건립에 대한 당위와 근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가 예타조사를 대비해 추진한 전문타당성 용역으로 1134병상(2028년)의 수요와 B/C값 1.49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면서 "이를 통해 바로 2월 16일 신속 예타를 신청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민들의 염원이자 '지역완결적 의료'라는 중요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온 것처럼 철저하게 자료를 준비하고 점검해 '55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 건립'을 예타 통과로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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