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부시장 해산물 구이장터 다시 오픈

11월 9일까지 8월 제외 매주 금·토 오후 5~9시 운영

태안서부시장 방문객들이 해산물 구이장터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즐기고 있다 /태안군

충남태안서부시장 해산물 구이장터가 다시 돌아왔다.

올해는 찜 요리를 중심으로 구이와 샤브샤브 등 다양한 수산물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구이장터 운영 시간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며, 8월은 혹서기로 운영되지 않는다.

6일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오는 11월 9일까지 금·토요일 태안서부시장 내 수산물 2골목에서 '해산물 구이장터'를 연다.

태안서부시장 상인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형육성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구이장터는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시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9~11월 첫 운영 결과 매출액과 방문객 수가 모두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큰 효과를 거뒀다.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 문화 창출과 더불어 태안서부시장이 해산물 특화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각종 해산물의 적절한 조합을 통한 메뉴를 개발하는 등 고객들의 취향 반영에 힘썼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푸드 가이드를 양성·운영하고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가족 합창 경연대회와 영수증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다채로운 먹거리를 제공하는 태안서부시장 해산물 구이장터가 태안의 새로운 관광 히트상품이 되길 기대한다"며 "군민과 관광객, 그리고 시장 상인 모두가 만족하는 장터가 될 수 있도록 상인회 등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