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로]관치금융 속 선택적 대출 관리 나선 은행들
    불과 1년전만 해도 은행들은 70대 고령자에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내줬다. 해당 차주가 주담대를 모두 갚으려면 적어도 120살까진 살아야한다. 이후 장기 주담대를 중단했지만 은행들의 무분별한 대출 셈법은 여전한 모습이다. 지난 7월 이복현 금감원장이 은행의 무리한 대출 확대가 가계부채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발언하자 은행들은 잇따라 대출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금리 인상 횟수만 20회가 넘는다.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이란..

  • 시장 변화에 발맞추는 미래에셋證…조직개편으로 본 김미섭·허선호 대표의 전략
    취임 2년차를 앞둔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가 국내외 자본시장 변화에 발맞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해외투자, 연금, 자산관리(WM) 등의 주요 사업들을 한 층 더 강화했다. 회사가 10조원에 달하는 자본력을 바탕으로 유리한 고지에서 사업을 영위해왔음에도 지난 몇 년 동안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하자, 조치를 취한 것이다.특히 최근 금리인하,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폐지 등 자본시장을 둘러싼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자, 미래에..

  • 점포 유지 비용↓ 금융접근성↑… 두마리 토끼 노리는 은행들
    5년 간 900곳에 육박하는 점포를 폐점한 은행들이 금융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최근 은행장 간담회에서 점포 축소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이야기가 오간 가운데, 우체국 등 타 기관이 은행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은행 대리업과 생성형 AI(인공지능)을 활용한 AI 점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다만 제도 도입에 앞서 은행법 개정과 규제 완화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금융권에 따..

  • 신학기號 출항한 Sh수협은행, 지주사 전환 속도낼까
    "건전성과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본에 충실한 성장을 추진하겠다."Sh수협은행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오른 신학기 행장이 자본 적정성 확보, 금융업 사업 다각화 등 산적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수협의 숙원사업인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해 완수해야 할 필수적 사안이다.현재 수협은행은 자본 건전성 등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무리한 인수합병(M&A) 추진을 통한 지주사 전환보다는 내실 다..

  • 호흡기감염병 정부대책반 1차 회의…지영미 "감영병 대응 점검"
    보건 당국이 감염병 대응 점검에 나섰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9일 열린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1차 회의'에서 "오늘 회의는 백일해 영아 사망 사례를 포함한 주요 감염병 유행 상황 공유와 함께, 동절기 호흡기감염병 대응을 위한 사전 준비사항들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우선 질병관리청에서 백일해 포함 주요감염병 유행상황, 실험실 진단 분석, 고위험군 예방접종 현황 및 독려계획 등 소관 대책을 발표하고, 각 부처별 대응상황과..

  • 성비 불균형의 재앙, 中 각급 학교 남녀 수 극단적
    심각한 성비 불균형으로 인한 중국 각급 학교의 남녀 학생 비율이 그야말로 극단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 유치원부터 중학은 남학생 수가 압도적인 반면 고교와 대학에서는 성차별을 극복한 여학생이 훨씬 더 많은 것이 일반적인 탓에 세계적으로 드문 기이한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 더구나 앞으로도 이런 경향은 상당 기간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의 남아 선호 사상은 세계..

  •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자산 75% 해외에 투자…"업계 최초 글로벌 자산배분"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로 변액보험에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을 시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올 3분기 기준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75.5%를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미국, 유럽, 인도 등 해외 국가뿐만 아니라 IT, 헬스케어, 컨슈머 등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다. 변액보험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관리가 필요한 상품이다.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해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등 투자처를 넘나들며..

  • '러·북 군협' 성토장된 G20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행동 결집을 호소했다. 윤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도 러·북 군사협력을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압박에 나섰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G20 정상회의 1세션 10번..

  • [젊은 CEO 탐구] '전략통' 고준 AK홀딩스 대표… 경영쇄신·실적 개선 이끈다
    고물가·장기 불황…. 수많은 전문가와 경영인들이 2025년을 '불확실성의 시대' 또는 '시계 제로의 시기'로 규정한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 있어서 너무나 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기 상황 속 한계를 뛰어넘는 발상의 전환은 성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1997년 IMF 경제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하지만 기업들이 쓰러질 때 도약한 기업들도 존재했다. 애경그룹도 마찬가지다. 위..

  • "정부 긴밀협력" 광물·수소·이차전지 네트워크 확장한 장인화
    관록의 철강맨, 장인화 회장이 올해 초 포스코 지휘봉을 잡았을 때, 세계는 이미 중국산 철강의 범람과 전기차 캐즘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었다. 주력인 철강과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소재가 모두 고난의 행군을 시작했다는 의미다. 장 회장은 곧바로 100일간의 현장 경영으로 큰 그림을 그려냈고 과감한 행보를 시작했다. 저수익·비주력 사업을 털어내는 동시에, 활동반경을 전 세계로 넓혔다. 지금 포스코는 인도에 일관제철소 건설에 나서고 호주와 남미..

  • 종투사 꿈꾸는 교보證, 영업점 전열 가다듬는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출을 위해 '수익 극대화'에 힘쓰고 있는 교보증권이 영업점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핵심 비즈니스 권역으로 지점을 이전해 영업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업무 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교보증권은 2029년까지 자기자본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주주(교보생명)로부터 별도의 자금지원 계획이 현재까지는 없는 만큼, 자체적인 수익을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 푸틴, 러시아 '핵무기 사용 교리' 개정 승인…美에 강경 대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개정된 핵무기 사용 교리(독트린)를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개정된 내용의 핵심은 핵무기 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핵국이 러시아를 공격하면 지원한 국가도 공격 주체로 간주하는 것이다.러시아의 이같은 핵 독트린 변경은 미국 행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한 보도에 대한 대응이다.또 연합군 소속 국가가 러시아를 공격..
  • 내년 초 개각·대통령실 개편… 국무총리에 주호영·권영세 거론
    임기 반환점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약속했던 '인적 쇄신'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무총리를 포함한 행정안전부·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 등 최대 10개 이상의 부처 장관이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기는 12월 국회 예산안 심의 후인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인적 쇄신 폭은 총리를 포함한 '중폭' 이상이 될 가능성 높다. 여권 내에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년 넘게 자리를 지킨 장관급 인사가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 [대한항공發 항공빅뱅] 짙어지는 '자국우선주의'… 韓, 메가 캐리어로 경쟁력 키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하기 이전부터 글로벌 항공 시장은 중동과 중국 항공사들의 일명 '땅따먹기'가 심화하고 있었다. 외항사들의 발 빠른 침투는 한국 대형항공사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거대 불안요소다. 이런 환경에서 두 항공사의 합병으로 우리 항공산업은 초대형 항공사, 메가 캐리어를 얻게 됐다. 변화하는 산업 생태계에서 개별 항공사로서는 넘볼 수 없는 규모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두 항..

  • 오시아노관광단지 해남126호텔 개장, 해남 최초 4성급
    전라남도 해남 최초의 4성급 호텔인 '해남126호텔'이 공식 개장했다고 한국관광공사가 19일 밝혔다. 해남126호텔은 관광공사가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의 체류시설 확충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건립한 호텔이다.해남126호텔은 120개 객실이 모두 바다 조망으로 조성됐다. 객실은 스탠다드부터 스위트까지 총 9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약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과 바다를 마주한 인피니티풀, 카페,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해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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