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자국 애국가 가사 '삼천리' 삭제…통일부 "반민족적 행태 유감"
    북한이 자국의 애국가 가사 중 '삼천리'를 삭제한 것을 두고 통일부가 16일 유감을 표했다.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자신들의 애국가에서 5000년간 민족의 터전인 한반도를 의미하는 삼천리라는 단어를 지우는 식으로 통일 관련 용어조차 없애려고 하는 반민족적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북한 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재된 북한 애국가에는 '삼천리 아름다운 내 조국'이었던 가사가 '이 세상 아름다운 내 조국'으로 바뀌어..

  • 韓-쿠바 수교 막전막후…北 속이며 007 작전 방불케 했다
    14일 밤 전격 발표된 한국-쿠바 간 외교 수립은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북한과 형제국인 쿠바와 수교를 맺은 것은 1990년대 북방외교 이후 최대 외교성과로 꼽히지만, 외교적으로 큰 파장이 예상되는 만큼 양국은 장기간 물밑 대화를 진행해 왔다.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다. 이번 수교로 유엔 회원국 중 미수교국은 시리아만 남게 됐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수교 공감대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에 나섰던 1996년에서..

  • 北, 김일성 활용 김정은 '어버이' 강조 정황…우상화·체제 결속 방점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체제 유지 목적으로 김일성 이미지를 활용해 자신을 우상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연초부터 체제 결속과 내부 동원을 위해 김정은 우상화, 권위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할아버지 김일성을 연상시켜 △전시최고사령관 △사회주의 대가정 어버이 △사상지도자 이미지 활용 등을 도모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양국 대결 국면이 고조..

  • 韓, '北' 형제국 쿠바 외교관계 수립…김정은 고립화 가속
    한국과 쿠바가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됐다.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으로, 유엔 회원국 중 미수교국은 시리아만 남았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 교환을 통해 양국 간 대사급 외교 관계 수립에 합의했다. 양국은 자리에서 "중남미 카리브 지역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인 쿠바와의 외교 관계 수립은 중남미 외교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 외교지평을 확장하는 데 기..

  • 北, 도박사이트 수천개 제작…韓 조직에 팔아 외화벌이
    중국에서 수천개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국내 범죄조직에 팔아넘긴 북한 외화벌이 조직이 우리 정보 당국에 적발됐다. 조직원 중 일부는 한국인들의 개인정보도 탈취해 판매를 시도하기도 했다.14일 국가정보원(국정원)에 따르면 중국 단둥에서 활동 중인 '경흥정보기술교류사'(경흥)의 15명 조직원들은 성인·청소년 대상 도박사이트를 제작·판매해 매달 1인당 500달러씩 평양에 상납했다. 조직의 체류지는 조선족 대북 사업가가 소유·운영 중인 단둥시 소..

  • 코이카, 캄보디아에 ICT 실습실 48개소 구축…3만여명 교육
    한국 정보의 도움으로 캄보디아 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개선된 환경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받게 됐다. 14일(현지시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에 따르면 캄보디아 캄퐁참주 지역교사양성센터에서 ICT 실습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컴퓨터, 태블릿 등을 갖춘 해당 실습실은 향후 중학생 2만9000여명과 예비교사 300여명이 수업을 받을 전망이다.캄퐁참과 맞물려 칸달, 타케오, 프레이뱅 등 4개 주에 위치한 지역교사양성센터(RTTC)..

  • 안보리 신임 비상임이사국 한자리에…주한대사 대상 대북제재 간담회
    정부는 14일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함께 활동을 전개한 국가들의 주한대사를 초청해 대북제재 간담회를 개최했다. 안보리에선 북한의 '뒷배' 역할을 하는 중국·러시아 개입으로 올해도 유엔 차원의 대북 공동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정부는 '기록'으로서의 가치와 공개회의 자체에 의미를 두고 적극 대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국 정부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은 1996∼9..

  • 北, 도박사이트 제작해 국내 범죄 관여…수조원대 규모
    북한 노동당 산하 IT 담당 부서가 불법 도박사이트를 제작해 국내 사이버범죄조직에 가담했다가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조직원 일부는 한국인들의 개인정보도 탈취해 판매를 시도하기도 했다. 국가정보원(국정원)에 따르면 중국 단둥에서 활동 중인 '경흥정보기술교류사'(경흥)의 15명 조직원들은 성인·청소년 대상 도박사이트를 제작·판매해 매달 1인당 500달러씩 평양에 상납했다. 이들 조직의 체류지는 조선족 대북 사업가가 소유·운영 중인 단둥시..

  • 터너 북한인권특사 이번주 방한…외교장관 예방
    줄리 터너 북한인권 특사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간 10주년을 맞아 이번 주 방한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외교부 당국자와 북한 인권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터너특사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터너 특사는 방한 기간 조태열 외교부 장관, 평화외교기획단장,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등 정부 인사 면담과 간담회 일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이번..

  • 러, 北 7차 핵실험 가능성 시사… 정부 "매우 유감, 한·미·일 협력 확대"
    정부는 주 북한 러시아 대사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한·미·일 안보 협력 필요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국제 평화 안정을 위협하는 핵실험 책임을 한·미에 전가하고 북한 핵 개발과 도발을 정당화하는 모습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북한은 지난 30여 년간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는 핵 공..

  • 말라위 거주 한국인 사망…피살 가능성 수사 (종합)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한국인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13일 외교부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오전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서 60대 여성 A씨가 집 인근 산책을 나섰다가 실종됐다.A씨는 해외 파견 근무중인 가족과 말라위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범인을 추적중에 있으며, 사망 원인도 수사 중이다. A씨는 발견 당시 몸에 구타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주짐바브웨대사관 영사를 말라위로 급파해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

  • 정부 "北 노동당 러시아 초청 방러…불법 행위 중단해야"
    정부는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러시아 집권당 통합러시아의 초청으로 방러한 데 대해 "불법적 행위는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러시아 사이 교류가 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상당히 활발해 졌다"며 "다만 양자 간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 위반되는 무기 거래 또는 노동자 파견 등 불법적 관계는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은 김수길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 北 무단 대북 접촉 속출…과태료 6건 부과
    정부는 12일 지난해 사전 대북 접촉신고의무 위반 등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남북교류협력법) 위반 과태료가 총 6건 부과됐다고 밝혔다.통일부에 따르면 남북교류협력법에 의거해 북한 주민과 대면, 서신, 유·무선 등으로 접촉하려면 통일부에 사전신고 해야 한다. 과거 문재인 정부 5년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과태료 부과는 1건이었고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는 전 기간에 걸쳐 각각 8건(1160만원)과 15건(1억950만원)이 부과됐다.통일..

  • 김영호 통일장관 "北도발에도 이산가족 문제 등 포기 안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언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10일 설날을 맞아 임진각에서 진행된 '제40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망향경모제는 사단법인 통일경모회가 매년 설 임진각 망배단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명절에도 고향에 갈 수 없는 실향민과 이산가족들이 합동 차례상을 올리며 실향의 아픔과 한을 달래는 것이..

  • 주북 러 대사, 北 핵실험 가능성 재차 제기…"책임은 미국과 동맹국"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북한의 핵실험 강행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마체고라 대사는 10일(현지시간) 보도된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미국의 도발이 계속되면 북한 지도부가 국가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핵실험을 감행하기로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아울러 "이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라며 "이런 일이 일어나면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 동맹국에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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