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시진핑에 구두 친서 보내며 '북·중 밀착' 행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구두 친서를 전달하며 북·중 밀착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구두 친서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두터운 동지적 관계에 기초해 두 당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해야 할 시대적 요구에 따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에게 구두 친서를 보내 노동당 제8차 대회 정형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 북한, 인권 지적에 발끈… "서방의 인권유린 실상 심각"
    최근 국제사회로부터 인권 문제를 지적받고 있는 북한이 국제사회를 향해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비난 성명을 내고 있다.북한 외무성은 21일 홈페이지에 인권을 지적하는 서방사회에 대한 비난 성명을 3건이나 게시하며 “서방의 인권유린 실상이야말로 국제사회가 바로잡아야 할 초미의 문제”라고 강조했다.외무성은 “지금 이 시각에도 서방 나라들에서는 근로인민대중이 각종 총기류, 흉기에 의한 범죄의 희생물로 되고 있으며 범죄폭력집단들이 사회 전반을 통..

  • 북한, 남측에 "일본에 관계 개선 구걸 말라" 강하게 비판
    북한이 선전매체 ‘통일신보’를 통해 한국 정부가 일본에 관계를 구걸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북한의 선전용 주간매체인 ‘통일신보’는 21일 ‘오만무례한 일본에 관계 개선을 구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의 과거사 청산에 앞서 한·일 관계를 개선하려는 한국 정부의 태도를 비난했다.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만나 대일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것을 의식한 듯 “과거 일본이 우리 민..

  • 북한 "말레이시아와 외교단절…미국 대가 치를 것"
    북한은 19일 말레이시아가 북한 주민을 불법 자금세탁 혐의로 미국에 넘겼다며 외교단절을 선언했다. 북한은 미국을 향해서도 “응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북한 외무성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성명에서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당국은 무고한 우리 공민을 범죄자로 매도해 끝끝내 미국에 강압적으로 인도하는 용납 못 할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북한은 “특대형 적대행위를 감행한 말레이시아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한다는 것을 선언한다”고..

  • 북한 "미국의 시간끌기에 대응할 필요 없어…하노이와 같은 기회 없을 것"
    북한이 18일 “미국이 접촉을 시도해 왔다”고 뒤늦게 인정하면서도 응답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내고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그 어떤 조·미(북·미) 접촉이나 대화도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최 제1부상은 “미국은 2월 중순부터 뉴욕을 포함한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와의 접촉을 시도해 왔다”며 미국의 접촉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접촉에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

  • 북한, '2+2 회담' 결과에 따라 도발 수위 정할 듯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한·미 2+2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17일 오후 한국을 찾았다. 두 장관의 방한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한·미 연합 훈련을 맹비난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미국에는 절제된 견제구로 수위를 조절하며 지켜보는 모양새다. 아직까지 북한의 추가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18일 열리는 2+2 회담 결과에 따른 북한의 대응 수위가 주목된다. 한·미 간의..

  • 김여정, 연합훈련 맹비난… "3년 전 따뜻한 봄날 오기 쉽지 않을 것"(종합)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16일 한·미 연합훈련을 맹비난하며 “3년 전의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본인 명의의 담화를 내고 “남조선 당국이 8일부터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적인 전쟁연습을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감히 엄중한 도전장을 간도 크게 내민 것”이라고 비난했다.그는 “3월과 8월이면 되살아나는 남쪽동네의 히스테리적인 전쟁..

  • 김여정 "3년 전의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한·미연합훈련 비판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비판하며 15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3년 전의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거론하며 “남조선 당국이 앞으로 상전의 지시대로 무엇을 어떻게 하든지 그처럼 바라는 3년전의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북남관계의 마지막 기회로 될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경고였다는 것..

  • 북한, "홍수피해 막아라" 국토관리사업 강조
    지난해 막대한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이 철저한 국토관리사업을 통해 자연재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4일 ‘전략적 안목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내밀어야 한다’의 기사를 내고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국토관리총동원사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신문은 국토관리를 제대로 하면 홍수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피해를 입은 일부 지역의 관리자들을 지적하고 나섰다. 기사는 “어떤 도에서는 이미 시작하고 끝..
  • 북한 외무성 "일본 해군력 강화, 군국주의 광신자들의 '재침 광기'"
    북한이 13일 일본의 해군력 강화 움직임에 대해 ‘재침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이날 북한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라국철 일본연구소 연구원 명의의 글을 게시했다.글에서 북한은 “일본은 지난 3월 3일 신형 호위함 ‘모가미’ 호를 진수시킨 데 이어 4일에는 음향측정함 ‘아키’ 호를 취역시켰으며 3월 중에 호위함·소해함·잠수함들을 새로 취역시킬 계획을 버젓이 공개했다”며 “이러한 함선을 앞으로 22척 건조할 계획도 거리낌 없이 발표했다”고..

  • 통일부, 대북전단금지법 "제3국 적용 대상 아냐" 해석지침 제정
    통일부가 9일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적용 범위에 제3국에서의 살포 행위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담은 해석지침을 확정했다.통일부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해석지침 발령으로 개정안이 제3국에서의 행위에는 일절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판단한다”며 “제3국 적용 범위를 둘러싼 일부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대북전단금지법 제4조 제6호는 전단 살포 금지와 관련해 ‘단순..

  • "김정은 정권 자력갱생노선 한계…한국 정부 역할 재발견할 때"
    북한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자력갱생’에 나섰지만 대북제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연재해라는 ‘3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9일 ‘김정은 정권의 국가전략 변화와 자력갱생노선의 한계’라는 보고서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 수행을 위한 ‘자력갱생노선’을 강조하고, 국방력 강화와 경제 발전..

  • 북한 경제 책임자들, 릴레이 자아비판… "책임은 간부들에게"
    북한은 경제 현장 지휘자를 비롯한 경제 부문 책임자들의 탁상행정과 성과 미미, 형식주의 등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것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시인하며 자아비판에 나섰다.조용덕 내각 국장은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9일 기고문을 내고 “지난해 금속공업과 석탄공업, 석탄공업과 철도운수 사이의 협동실태만 놓고 봐도 바로잡아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는 “경제 부문 간 유기적 연계와 협동이 원만히 보장되지 못했다”며 “금속·전력·..

  • 북한, 3·8국제부녀절 맞아 "여성은 혁명의 한 수레바퀴"
    북한이 3·8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을 적극 강조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오늘의 전 인민적 총공격전에서 여성들에 대한 당의 믿음과 기대는 매우 크다”며 “광범한 여성들이 사회에 적극 진출해 부강조국 건설에 헌신해야 한다”고 밝혔다.신문은 여성들이 농업과 경공업, 과학, 교육, 보건, 체육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여성 속에는 새 5개년..

  • 북한, 외래문물 유입 경계… '우리식' 강조
    북한이 옷차림과 언어 등 생활 전반에서 ‘우리 식’을 강조하면서 외래 문물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평양 문화어를 적극 살려 쓰자’라는 글에서 “고상하고 문명한 언어생활 기풍은 건전한 사회 발전의 추동력”이라며 우리 식을 강조하고 나섰다. 신문은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확고히 세우는 것은 결코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것은 온갖 이색적이고 불건전한 사상문화와 생활양식의 침투로부터 우리의 민족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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