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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개량한 S-200 미사일로 이날 러시아 본토의 민간시설 타격을 시도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오늘 새벽 러시아 본토 민간시설에 개량된 방공미사일 S-200으로 테러 공격을 가하려던 우크라이나 정권의 시도를 차단했다"면서 미사일을 칼루가주 상공에서 방공자산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칼루가주는 모스크바 남서쪽에 접해있으며,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거리가 500km 이상 된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는 칼루가주 주민들이 새벽에 폭발음을 들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는 러시아 방공시스템이 미사일을 요격하면서 발생한 폭발음으로 추정된다.
다만 미사일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날 미사일 공격 시도와 관련해 모스크바 주변 주요 국제공항들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러시아 항공 당국자는 브누코보, 도모데도보 공항 등이 일시적으로 항공기들의 이착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