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는 전날 기업가치제고 방안과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과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주요 포트폴리오 자회사의 흑자를 달성하고, 반도체, 인공지능(AI) 분야에 신규 투자를 추진해 ROE 개선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NAV 할인율이 높을 경우 자사주 매입과 소각하기로 언급했다.
이에 대해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 4월 매입한 10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25일부터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할 계획"이라며 "SK텔레콤으로부터 분할할 당시부터 투자전문회사로서 확보한 투자성과를 주주와 함께 공유하겠다고 언급하였는데 이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SK하이닉스가 NAV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다른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손익 개선과 하이닉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을 하겠다는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