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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서 실시간 교통 정보 본다” 현대차·기아, 한국도로공사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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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4. 11. 20. 16:43

주행 데이터·공공 교통정보 결합
안전 주행환경 구축…2차 사고 예방
현대차기아, 한국도로공사 MOU
현대차·기아와 한국도로공사가 각자 보유한 교통 데이터를 공유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도로 전광판에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20일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EX-스마트센터에서 한국도로공사와 '공공-민간 협력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보유한 교통 데이터를 공유해 운전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속도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돌발 상황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차·기아는 차량 주행 데이터를 통해 사고 추정구간, 정지차 발생구간, 역주행 발생구간 등 정보를 한국도로공사와 공유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으로 수집한 사고 발생, 속도 정보 등을 현대차·기아와 연계한다.
이 같은 데이터 결합을 통해 운전자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보다 정교한 교통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차 사고 예방과 도로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차량의 주행 데이터와 공공 ITS 시스템이 수집한 정보가 결합됨에 따라 운전자와 안전은 물론 도로 교통정보의 신뢰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주행 안전을 강화하는 새로운 차량 서비스를 계속 개발할 계획이다.

권해영 현대차·기아 권해영 상무는 "고속도로 사고를 신속히 감지하고 운전자 안전을 강화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최적 차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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