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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은 길잡이자 영감”…데이나 월든 “아태지역은 중요한 성장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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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11. 20. 14:24

'무빙' '카지노' 등 한국 작품도 디즈니+서 좋은 성과
디즈니
루크 강(Luke Kang)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이 '디즈니 콘텐츠 2024'의 개회식을 열었다/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무빙'은 월드디즈니의 길잡이자 영감입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은 20일(현지시각)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열고 2025~2026년 극장 개봉 및 스트리밍 콘텐츠 예정작을 500명이 넘는 해외 언론 및 파트너에게 선보였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는 2025~2026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행사로 전 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들을 소개했다. 올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는 '조명가게' '트리거' '파인'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퍼즐' 등이 포함 돼 있다.

이날 행사는 1923년 10월 설립 돼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디즈니의 대표작들을 돌아보는 라이브 영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디즈니의 시작이자 상징적 캐릭터인 미키가 지휘자로 나서, 라이브 연주를 지휘하는 등 특별한 이벤트도 선보였다.
루크 강(Luke Kang)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불과 3년 전 제가 야심차게 오리지널 스토리를 발굴해 스트리밍하고 싶다고 했다. 그때만 해도 야심이었는데 달성한 것을 보니 자랑스럽다. 양보다 질을 우선시한다. 이미 글로벌 흥행작도 있고 장기적으로 내다봤을 때 대형 프랜차이즈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글로벌 흥행수익 1위를 차지한 '인사이드아웃2' '데드풀과 울버린' 등의 흥행으로 올해 처음으로 40억 달러(한화 약 5조 7000억원) 고지를 밟았고, 스트리밍 플랫폼인 '디즈니+에서도 경이로운 성과를 달성했다. 이 중심에는 '카지노' '무빙' 등 한국 작품의 활약도 돋보였다.

강 사장은 "아주 전환적이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고 디즈니의 스토리텔링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했다"며 "이전보다 더 놀라운 엔터테이닝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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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부분 공동 회장이 디즈니+ '무빙'에 대해 극찬했다/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부분 공동 회장도 "'무빙'은 길잡이이자 영감"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아태지역은 디즈니에서 중요한 성장 지역이다. 전 세계를 둘러보았을 때, 풍부한 인재들과 훌륭한 스토리텔링에 대한 부인할 수 없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서 "디즈니의 콘텐츠 전략의 중심이자 디즈니의 핵심 포트폴리오인 세계적 수준의 아태지역 오리지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디즈니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와 브랜드 프랜차이즈 전반에 걸쳐 최고 수준의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25년 공개될 디즈니의 글로벌 콘텐츠들도 공개됐다. '무파사: 라이온 킹' '백설공주' '모아나2' 등의 OST를 비롯해 '트론: 아레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주토피아2', 픽사의 '호퍼스'와 '드림 프로덕션', 루카스필름의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마블 텔레비전의 '데어데블: 본 어게인', 마블 스튜디오의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등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됐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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