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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ㆍ흥국생명, 프로배구 초반 관중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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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1. 19. 13:45

1라운드 관중 전년 대비 10.5% 증가
남자 현대캐피탈ㆍ여자 흥국생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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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상북도 구미의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대회 경기에 관중들이 들어차있다. /KOVO
초반 프로배구 V리그에 흥행 훈풍이 불고 있다. V리그는 전년 대비 10% 이상 관중을 더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2024-2025시즌 1라운드 관중 수는 총 9만1041명으로 2023-2024시즌의 8만2371명보다 10.5% 증가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지난해 1961명에서 올해 2168명으로 늘어났다.

박진감을 더한 남자부가 관중 증가를 이끌었다. 1라운드 남자부는 지난해 3만5349명에서 4만3223명으로 22.2%나 껑충 뛰었다. 그동안 흥행을 견인해온 여자부는 4만7022명에서 4만7818명으로 1.69% 증가했다.

구단별로는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1라운드 3차례 홈경기에서 가장 많은 9510명(경기당 평균 3170명)을 동원했다. 현대캐피탈은 6승 1패로 선두를 달리며 기대에 화답하고 있다.
여자부의 경우 최고 스타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1라운드 홈 3경기에서 8593명(경기당 평균 2684명)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유일한 무패(7승 무패) 팀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겨울 프로스포츠의 꽃으로 자리 잡은 프로배구는 시즌 내내 흥미요소가 많아 남은 라운드에도 계속 흥행에 청신호를 켤 전망이다.

한편 한국배구연맹은 이번 시즌 V리그 올스타전에서 포지션별 득표 순위에 따라 선수를 자동으로 팀에 배정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4일 열리는 올스타전은 K-스타와 V-스타의 대결로 진행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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