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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 알리는 ‘아르코 앙상블 in 유럽’ 창단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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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11. 15. 08:31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결성한 클래식 앙상블, 오스트리아서 창단 공연
(포스터)_아르코앙상블
'아르코 앙상블 in 유럽' 창단공연 포스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오는 20일과 22일 양일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국문화원과 잘츠부르크 비너잘 공연장에서 '아르코 앙상블 in 유럽'의 창단공연을 개최한다.

아르코 앙상블은 올해 처음으로 위원회가 만든 클래식 단체로 유럽에서 유학하거나 활동하는 청년 음악가에게 연주 기회를 부여하고, 세계 무대에 한국 클래식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해 결성됐다. 향후 유럽 내 한국문화원 또는 축제 무대를 중심으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예술위는 지난 7월 글로벌 오픈콜을 통해 앙상블 단원을 공개 모집했다. 유럽 지역에서 유학 중이거나 활동 중인 34세 클래식(관현악, 성악) 음악가를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유럽 10개국에서 총 46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이번 창단 공연에는 이중 15명이 참가한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성악가인 카운터테너 권용범은 베를린 방송합창단(Rundfunkchor Berlin)의 최초 카운터테너 연수단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이스 오원식은 루비콘 클래식스(Rubicon Classics)와의 협업에서 부른 신동수의 '산아'를 이번 무대에 올린다.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리는 독일 Philharmonisches Orchesters des Landesrtheater Coburg의 1 바이올린으로, 플롯티스트 조은비는 Yehudi Menuhin LMN Hannover e.V.의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포퍼 국제첼로 콩쿠르,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 도차우어 국제 첼로 콩쿠르 등에서 1위를 하고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 최연소로 수석 입학 한 첼리스트 이단빈과, Yehudi Menuhin Live Music Now Munchen 연주자 오디션과 Junge - Deutsche Philharmonie(독일연방 청년 오케스트라) 오디션에 최연소로 합격한 바이올리니스트 유현석도 이번 창단 무대를 함께 빛낸다.
이 외에도 소프라노 강다혜와 배우영, 바이올리니스트 조시연, 비올리스트 강한미와 이유나, 첼리스트 김재현, 김정훈, 정준재, 클라리넷이스트 김세현 등 주목받는 젊은 예술인들이 함께 한다. 또한 피아니스트 백은현이 성악 반주자로 참여한다.

이번 창단공연에는 전 세계에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클래식 한류를 선도하는 K-문화예술 선도기업인 코리안컬처리더스 김지현 대표와, 폭넓은 감성과 섬세한 연주로 '천상의 소리가 강타했다'는 평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원재연 피아니스트가 공동 예술감독으로서 합류했다.

정병국 예술위원장은 "아르코 앙상블의 창단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청년예술가들이 K-클래식 붐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향후 유럽무대의 축제나 네트워킹 행사, 큰 무대에서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진홍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장은 "한국문화원이라는 공간에서 K-클래식 분야의 한류를 견인해 나갈 청년예술가들이 유럽 무대에서 우수한 K-클래식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현 예술감독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공연 1부에서는 새타령, 신고산타령, 산아 등의 다양한 성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2부에서는 원재연 예술감독이 클라리넷,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의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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