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대동, AI 기반 미래농업 기술 공개…원유현 “농업 AI 투자 강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2010006208

글자크기

닫기

김제 오세은 기자

승인 : 2024. 11. 17. 12:00

대동, '2024 대동 미래농업 데이' 개최
1
대동은 지난 13일 전북 김제시 일대에서 '2024 대동 미래농업 데이'를 개최, 무인 농작업 트랙터가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대동이 '무인 농작업 트랙터'를 공개하며 미래농업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대동은 지난 13일 전북 김제시 일대에서 AI 기반의 미래농업 기술을 공개하는 '2024 대동 미래농업 데이'를 전북 김제시 일대에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대동은 이날 AI 기반의 △정밀농업 사업화 전략 △자율주행 운반로봇 △온디바이스 AI 트랙터 △중장기 AI 농업 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대동은 농업에 AI를 접목해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은 자율 농작업이 가능한 농기계의 로봇화를 실현하고 기계화율이 60%대인 밭, 과수 농업에 필요한 다목적 농업 로봇을 만들고 있다.

대동은 이날 정밀농업 사업화 전략에서 들녘중앙회 실증 결과와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대동은 농업 생산량 증대에 기여하기 내년 정밀농업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드론 촬영 기반의 '필지 정보 디지털화' △농가 데이터 분석 기반의 '맞춤 농경영 서비스' △농작물 생육에 맞춘 '정밀농업 솔루션' △스마트 농작업 대행 플랫폼 4개 상품으로 효율적인 농사 계획 수립과 작업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국내 지자체 대상으로 정밀농업 베타 서비스를 제공해 기술가치를 입증하고 2026~2027년까지 영농조합법인, 농업협동조합 등 대규모 농업법인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나영중 대동 P&Biz 부문장은 "대동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일반농가와 들녘중앙회와 같은 농식품부 공인의 전문농가와 정밀농업 실증 결과를 기준으로 국내 쌀 재배 전체 농가에 정밀농업에 보급하면 약 1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대동은 이날 김제시 벽산면의 사과 과수원에서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자율주행 운반로봇 시연과 농업 머신러닝 데이터를 수집하는 환경 인식 로봇을 공개했다. 대동의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일반적으로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면서 이를 운반할 농기계를 계속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자율주행 운반로봇, 유선(와이어) 추종운반 로봇 모델을 개발했다.

또 대동은 9월부터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운반로봇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대동은 운반로봇 시연과 함께 운반·방제·수확·제초·살포 등 다양한 작업기 모듈을 부착해 자율 농작업 하는 다목적 농업 로봇 개발을 위한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로봇도 공개했다. 대동은 이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농업 환경 데이터를 수집해 농기계와 로봇의 자율 농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온디바이스(On Device)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다목적 농업 로봇에 탑재할 계획이다.

'농기계의 로봇화' 일환으로 2026년 출시 예정인 자율 농작업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트랙터'도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모델은 국가기술표준원이 2022년 공표한 농업기계 농작업 자동화 기준으로 자율주행 4.5단계에 해당한다. 비전 센서와 AI영상 기술을 적용해 기존 라이더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 대비 농기계에 부착된 카메라 센서가 농로·농지 경계선, 장애물 등 외부환경을 스스로 인식해 객체 식별 정확도가 높다.

최준기 대동에이아이랩 대표는 이날 "대동이 추구하는 AI는 손쉽고 전문적인 농업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이라며 "정밀농업, 자율작업 모두 지속적인 농업 AI 데이터 축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작업시간 단축, 생산성 향상 등 대동 AI가 제공하는 가치를 매년 키우겠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