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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생 신생아 16% 난임시술로 탄생…“지원 더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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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10. 30. 14:00

부부 당→출산 당 25회로 시술
실패 등 중단 시에도 의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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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난임 지원 확대 계획 주요 내용. /서울시
서울시가 난임시술비 지원 횟수 확대, 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등을 늘린다. 지난 2월 지원 횟수 확대, 난임지원금 연령차등 폐지 등을 추진한데 이어 추가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난임시술비 지원 건수는 3만 79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비교했을 때 61.8% 증가했다. 또 지난 9월까지 서울에서 태어난 난임시술 지원 출생아 수는 5017명으로 서울 전체 출생아의 15.8%를 차지했다.

이에 시는 기존 난임부부 당 생애 총 25회로 제한됐던 시술 지원을 출산 당 25회로 확대한다. 예컨대 난임시술로 첫 아이를 가지면서 최대 지원횟수 25회를 모두 지원받았어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당초 45세 이상은 50%, 44세 이하는 30%로 차등 부담해 왔던 '건강보험 급여 본인부담금'도 이제 연령 관계 없이 모두 30%만 본인 부담하면 된다.
난임시술 과정에서 공난포·미성숙 난자 등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시술에 실패하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경우에도 난임시술 중에 부담했던 시술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난임시술비는 서류 제출 후 자격확인 절차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24, e보건소공공포털 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상담부터 신청까지 가능하다.

김태희 시민건강국장은 "많은 난임부부가 고액의 시술비 등에 대한 부담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시술받는 만큼 이번 시술비 지원 확대가 출산을 원하는 부부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난임부부들이 간절히 기다린 아기를 품에 안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발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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