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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시리아 軍 시설 공습…최소 24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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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4. 09. 09. 14:18

SYRIA-US-MILITARY
시리아 하사카주 북동쪽 끝에 위치한 카타니야 시골 지역에서 미군이 지난 3일(현지시간)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동부의 유전지대를 순찰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8일(현지시간) 시리아 중부 다수 지역을 공습해 최소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SANA)통신이 보도했다.

사나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방공당국이 "중부의 다수 지역을 타깃으로 한 공격이 있었다"며 고속도로가 파손되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전했다.

사나통신은 이 공습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공습을 당한 하마 서부 마시아프 지역은 이란군과 친이란 민병대의 기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스라엘에 따르면 마시아프에 위치한 과학연구센터는 이란군이 정밀 지대지 미사일을 제조하는 곳이다.
반정부 전쟁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마시아프 과학연구센터와 시리아에서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이란 민병대와 전문가들이 주둔한' 다른 장소들을 목표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운영자가 1명뿐인 SOHR는 종종 허위 보도와 사망자 수를 부풀리거나 조작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주로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 헤즈볼라 조직으로 무기 이전을 막거나 이스라엘 국경 근처에서 이란 전투원이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리아에 공습을 수행해왔다.

지난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이후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 이란 지원 테러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강화했으며, 시리아 군 방공망과 일부 시리아군을 공격하기도 했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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