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한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 "제주대표 여름축제로 키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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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LPGA 하반기 개막을 알린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윤이나는 4일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올해 KLPGA 대회 2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1억 8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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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출신 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 선수가 8언더로 공동 10위, 고지원 선수는 1언더로 공동 29위, 현세린 선수는 이븐파로 공 동40위, 고지우 선수는 3오버파로 공동 54위 그쳤다. 한편 제주 선발전을 걸쳐 출전한 프로 3명과 아마추어 3명은 본선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날 갤러리로 참여한 30년 구력의 제주도민 오 모씨는 "이번 대회를 관람하다보니 너무 재미있어 폭염도 비켜갔다. 제주출신 선수들이 선전할때마다 박수를 보냈는데 특히 디펜딩 출신 임진희 선수의 짧은 파 퍼팅이 빗나갈 때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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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는 신지애 프로가 졸업한 함평고등학교에서 실력을 연마하여 KLPGA에 2016년에 입단했으며, 2023년도 다승왕을 차지했다. 현재는 LPGA에서 신인왕 2위를 달리고 있는 실력자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윤이나는 "2년전 제 실수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이후 우승이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고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멋진 경기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와 광동제약(회장 최성원)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블랙스톤 제주에서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도 공기업 주최인만큼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돼 갤러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플래시 존 수영장을 비롯해 룰렛과 퍼팅 이벤트, 지역 소상공인들과 협찬사가 함께 하는 홍보부스 등이 갤러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대회 기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가 열린 블랙스톤 제주에는 1만 1000여명의 갤러리가 찾았으며, SBS골프, 네이버 등의 중계를 통해 국내외 수많은 골프 팬들과의 만남도 있었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힘든 폭염 속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과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내외 골프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최고의 골프대회로 성장시켜 나감은 물론 제주를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키워나갈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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