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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장을 만든 제주특별자치도는 업계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했다. 지난 19일 제주시 연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도내 건설단체 간담회'에는 관련단체들이 총출동했다.
제주의 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한국전기공사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대한건축사협회·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한국소방시설협회 제주 지회나 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도내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올 하반기 건설경기 회복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도내 건설업계의 현장 애로사항과 각 분야별 하반기 건설동향을 살피고, 지난 5월 개최된 간담회에서 제시된 건의사항에 대한 제주도의 주요 조치를 공유했다.
제주도는 도내 건설업체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올 연말에는 건설 대기업과의 만남의 날을 추진해 건설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회 추가경정 예산에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각 분야별로 추가 편성된 1543억 원에 대해 하반기에 조기 발주 및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간다고 업계에 밝혔다.
건설단체에서는 공공에서 발주하는 대형 건축공사 시 관련법에 따라 전기·통신·소방 공사에 대해 분리 발주돼 도내 영세업체들이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과 건축공사 설계공모 시 도내 설계업체의 참여 비율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건의했다.
제주도는 이날 건설단체연합회와 정기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간담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을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추진과제에 적극 반영해 도내 건설업체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도내 건설단체연합회와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어려운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해듣고 있다"면서 "건설업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건설경기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설업계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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