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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축들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집단 폐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띠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축산분야 재해 대응 및 농업인 안전관리 요령'을 농가와 축산단체 등에 적극 홍보하고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주요 내용은 △축사 등 취약시설 사전예찰 강화 △재해 대응 행동요령 리플렛 배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문자통보시스템 활용 실시간 정보제공 등이다.
우선 집중호우나 태풍에는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축대 보수 △축사주변 배수로 정비 △가축사료 실내 보관 △축사 전기안전 점검을 통합 누전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비가 그친 후에는 △가축에 비타민·미네랄 보충 △울타리 등 시설물 점검 △축사 내외부 청소와 해충 방제를 위한 소독을 반드시 해야 뒤탈을 막을 수 있다.
폭염도 잘 대처하지 않으면 가축들이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된다.
찜통더위에 가축들의 음수량은 증가하지만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면서 체내 대사 불균형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면역력 저하와 생산성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환기장치와 냉방기 가동을 통한 환경온도 조절 △주기적인 소독 등을 통한 축사 청결 유지 등 적절한 사육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축사 냉방기와 환풍기 과다 사용은 전기 과부하로 이어져 정전·누전·합선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
주기적인 축사 전기설비 안전점검과 정전을 대비한 비상용 자가발전기도 확보해야 한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 재해로 인한 축산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상정보와 폭염피해 예방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며 "가축 사양관리는 물론 축사, 퇴비사, 분뇨 및 전기안전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