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협 합의·주가 방어… 삼성 '반도체 초격차' 재건 시동건다
    삼성전자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전열 재정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 노조와의 임금협상 잠정 합의로 '파업 리스크'를 해소하고, 15일에는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이라는 '주가 방어' 솔루션을 내놨다. 다음 과제는 '기술 초격차' 재건이다. 올해 내내 고전했던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차세대 반도체 경쟁력을 높일 연구·개발(R&D) 전진기지 구축을 본격화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일 경기도 기흥 반도체 R&a..

  • "조선업 노젓고 성장모터 단다"… 정기선호, 美시장·친환경선박 승부수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수석부회장' 타이틀을 쥐며 그룹을 총괄하는 자리에 올라섰다. '트럼피즘'을 비롯한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각종 공식석상에 한층 적극적으로 나서 스킨십하고 비즈니스 하겠다는 의지로 업계는 해석 중이다. 아울러 더 이상 조선에 국한하지 않고 정유와 전력기기, 건설기계까지 경영 영역을 넓혔다는 데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이제 급변하는 지정학 이슈에 더 기민하게, 중대 결정엔 신속하게, 액션은..

  • 역량·성과로 새판 짠 정의선… 트럼피즘 넘을 빅픽처 그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호흡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성공적으로 안착, 전기차로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주역들이 정 회장으로부터 더 무거운 신임을 받는다. 장재훈 사장의 첫 부회장 승진과 호세 무뇨스 북미권역본부장(COO)의 첫 외국인 대표이사 CEO 선임이다.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철저히 역량과 성과에 입각해 진행한 인사다. 조직의 한계를 허물기 위해 정 회장이 강조해 온 현대차 변화의 방향과 일..

  • 기아, 'EV3 스터디카' 공개…차세대 친환경 비전 제시
    기아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자원 순환의 미래를 제시하는 실험적 차량 'EV3 스터디카'를 공개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한 비전을 구체화했다.17일 기아에 따르면 EV3 스터디카는 천연 소재와 재활용 자원을 통해 내·외장 부품을 설계한 친환경 시제품으로, 글로벌 환경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차량 소재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제작됐다. 기아의 AVP 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가 주관한 해당 프로젝트는 기존 EV3 차량의 내·외장 및 샤시 부품..

  • 현대차, 아반떼 N TCR 에디션 공개…"모터스포츠 기술 집약"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 경험과 기술을 집약한 고성능 모델, '아반떼 N TCR 에디션'을 공개하며 레이싱 DNA를 일상 속으로 확장하고 있다.17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TCR 월드 투어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한 주행 성능 개선 품목과 내·외장 상품을 아반떼 N TCR 에디션에 적용했다.지난 2017년부터 참가 중인 TCR 월드 투어는 제작사가 경주용 차량을 개발해 각 팀에 판매하는 모터스포츠다.성능 개선을 위해 카본 재질..
  • [취재후일담] 막 내린 빅스포 2024…아쉬운 中企 부재
    지난 6~8일 광주에서는 2년 만에 '빅스포(BIXPO) 2024'가 열렸습니다. 빅스포는 한국전력이 주최하는 전력·에너지 박람회로, 광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창출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 빅스포에서는 한전 주도로 'DC(직류) 시대 전환'을 비전을 발표하고, LS일렉트릭 등과 함께 DC 얼라이언스를 꾸리기도 했습니다. 빅스포 역사상 최초로 신기술 공개 행사인 '언팩'도 열었습니다. 이번 빅스포 2024는 제2기 빅스포를 알리는 전환점이..

  • 원전 예산, 상임위 문턱 넘었지만… 예결위 심사 ‘고비’ 남았다
    인공지능(AI) 산업 등 첨단산업 전력 수요 폭증으로 원전 산업이 세계적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원전 관련 예산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며 정부와 업계는 한시름을 놓게 됐다. 다만 야당의 원전 반대 기조가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닌 만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어 긴장감을 늦추기에는 이르다는 관측도 있다. 이에 정부·여당이 예결위 심사에서까지 야당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게 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

  • DL케미칼, 불황에도 연구개발 늘려…고부가 '스페셜티' 속도
    DL케미칼이 부진한 화학 업황에서도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하면서 연구개발비를 지속해서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폴리에틸렌(PE), 폴리부텐(PB), 에리트로포이에틴(EPO) 등의 화학제품과 관련해 신규제품을 개발하고, 최첨단 기술개발에 매진한다는 전략이다.17일 DL케미칼이 발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연구개발비는 누적 175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연구개발비인 174억7500만원,..

  • '반등 불씨' 살렸지만…삼성전자, 반도체·스마트폰 성과 관건
    '4만전자'까지 내려갔던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를 아슬아슬하게 지켰다. 개인 투자자들의 저점 매수가 몰리는데다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까지 내놓으면서 반등의 불씨를 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일시적 효과에 그칠 수 있는 만큼 반도체·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5일 전일(4만9900원) 대비 7.2% 오른 5만3500원에 마감했다. 202..

  • 삼성전자·SK하이닉스, 美 '슈퍼컴퓨팅' 참가…젠슨황도 참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7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 '슈퍼컴퓨팅 2024'(SC 2024)에 참가한다.SC 콘퍼런스는 미국 컴퓨터학회(ACM),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컴퓨터학회가 1988년부터 개최해온 연례 행사다. 글로벌 업계와 학회 등이 모여 HPC, 네트워킹, 스토리지, 데이터 분석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유한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AI(인공지능) 메모리 기술..
  • [닻올린 HD현대 정기선號] 물 들어온다고 노만 젓지 않는다… 美 발판 다지고·친환경 선박에 승부수
    '울산에선 개가 돈을 물고 다닌다더라.' 2000년대 급격한 중국경제 성장에 따른 슈퍼 호황을 지나, 2014년 국제유가 급락으로 뼈아픈 해양플랜트 위기에 이르기까지. HD현대를 관통해 온 소위 '사이클'은 대비 없이 맞이 해 온 리스크였다. 이제 또 한번 패러다임 전환의 시기가 다가오는 이때 HD현대 오너가의 정기선 부회장이 '수석' 타이틀을 달며 그룹의 미래를 어깨 무겁게 짊어졌다. HD현대 조선 부문의 중간 지주회사 HD한국조선해양은 지..

  • 주가 방어에 자사주 158억 사들인 삼성전자 경영진
    삼성전자가 주가 방어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계획을 밝힌 가운데 올해 삼성전자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액이 총 1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자사주를 가장 많이 매입한 사람은 노태문 MX사업부 사장이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자사주 매입을 한 삼성전자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 등 총 60명이었다. 이들이 사들인 자사주는 보통주와 우선주를 통합쳐 총 23만2386주, 157억7705만원어치였다...

  • 한화 보은사업장 찾은 김승연 회장 "글로벌부문 뛰어난 성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글로벌부문은 그룹의 모태인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호주, 북 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1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4일 한화그룹 72년 역사의 기반이자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잡은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현장에는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 LG전자, 85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논의…"2030 미래비전 달성"
    LG전자 경영진이 85개 협력사 대표들과 만나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했다.LG전자는 지난 14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협력회 워크숍'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대표를 비롯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정대화 생산기술원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등 경영진과 85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LG전자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들은 글로..

  • LG, 2050년까지 '탄소0' 만든다…넷제로 특별보고서 공개
    LG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의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 Net Zero)을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선다고 17일 밝혔다.LG는 지난 15일 발간한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LG Net Zero Special Reporting)'를 통해 그동안의 탄소 감축 이행 성과와 앞으로의 실행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개별 기업이 아닌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추진 계획서를 발간한 뒤 내놓은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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