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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시코르’, 명동·홍대점 잇따라 오픈…K뷰티 성지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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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12. 07. 11:13

명동·홍대에 신규 매장 동시 출점
외국인 관광객 핵심 상권 집중 공략
최대 브랜드 라인업·초개인화 서비스
시코르 명동점 사진 1_외경
시코르 명동점 외관./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12월 명동과 홍대에 신규 매장을 연이어 오픈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K뷰티 핵심 상권을 겨냥하며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시코르는 지난 5일 명동점을 오픈했고 오는 11일엔 홍대점을 개장한다. 지난 7월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이어 한국에서 가장 외국인이 많이 몰리는 상권으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시코르의 외국인 고객 매출은 올해 들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K홍대점은 리뉴얼 이후 외국인 고객 매출이 올해 1~10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증가했다. 지난 7월 오픈한 강남역점도 10월까지 20% 이상 외국인 고객 매출이 늘었다.

시코르는 명동점과 홍대점을 앞세워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뷰티 열풍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명동점과 홍대점은 시코르 전 지점 중 최대 규모의 브랜드 라인업을 구성했다.

총 230여개 뷰티 브랜드를 선보이며 '티르티르' '정샘물' '달바' 등 K브랜드뿐 아니라 '데이지크' '아렌시아' '아이소이' 등 새로운 브랜드도 대거 영입했다. 인디 브랜드는 따로 인디 존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명동점은 K뷰티를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인 만큼 시코르의 강점인 메이크업과 K뷰티 트랜드를 강조한 공간으로 구성해 차별화했다. 1층엔 20여종의 립, 치크 인기브랜드를 선보이는 '립&치크바'를 마련했고 2층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스킨케어, 퍼퓸, 헤어바디 존을 조성했다.

시코르 홍대점은 AK홍대점에 이어 홍대역 인근의 두 번째 매장이다. 홍대점 1층에 'K퍼퓸 스테이션'을 별도로 구성해 20개 이상의 K퍼퓸 브랜드를 배치했다. 2층엔 메이크업과 뷰티툴 존으로 구성했고 3층은 스킨케어와 헤어바디 존 등으로 세분화했다.

맞춤형 '초개인화 서비스'도 마련했다. 명동·홍대점에선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1대1 고객 맞춤형 K메이크업을 선보이고 고객 피부톤에 맞는 제품을 추천한다. 명동점 2층과 홍대점 3층에 있는 '뷰티 랩'에서 두피를 직접 인공지능(AI) 기기를 통해 진단하는 체험을 할 수 있고 전문가에게 최적의 제품을 제안받을 수 있다.

시코르는 두 점포의 오픈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시코르 샘플 파우치를 증정하며(5000개 한정), 3만원 구매 시 5000원 할인,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과 함께 시코르 리유저블 백을 증정한다(5000개 한정). 향수를 포함해 1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2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코르만의 감도 높은 큐레이션과 특화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이 최상의 만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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