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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각국의 우승 확률을 계산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우승 확률은 0.3%로 이집트, 알제리와 함께 공동 26위다. 한국을 조별리그 통과 전력으로 평가하면서도 16강 전력까지는 보지 않은 결과다.
옵타는 1일(현지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옵타 슈퍼컴퓨터를 통해 내년 대회 결과의 초기 예측을 했다"고 설명했다. 본선 진출 48개국 중 42개국이 확정된 현재 기준으로 집계된 국가별 우승 확률은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4장)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2장)이 가려지면 한국의 우승 확률과 순위는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이탈리아와 덴마크는 한국보다 높은 피파 랭킹의 축구 강국이다. 튀르키예와 우크라이나, 스웨덴도 플레이오프에서 월드컵 진출에 도전한다.
옵타는 "아르헨티나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2022 월드컵 준우승팀인 프랑스와 유로 2024 챔피언인 스페인이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며 "잉글랜드와 브라질, 포르투갈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옵타는 노르웨이도 우승에 도전할 만한 국가로 꼽았다. 옵타는 "엘링 홀란(맨시티)이 이끄는 노르웨이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슈퍼컴퓨터의 선택은 단연 피파랭킹 1위의 스페인이다. 17%의 우승 확률이 절대적인 수치로는 높지 않아 보이지만, 브라질·독일 등 월드컵 강국을 포함한 수치여서 결코 낮은 확률이 아니다.
옵타는 "스페인은 유로 2024에서 7경기 중 6경기를 90분 안에 승리로 마무리했고, 8강에서 독일을 꺾을 때만 연장전이 필요했다"며 "스페인은 최근 A매치에서 31경기 연속 무패(25승 6무)를 기록했다. 마지막 패배는 2023년 3월 28일 스코틀랜드 원정(0-2패)에서 였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14.1%), 잉글랜드(11.8%), 아르헨티나(8.7%), 독일(7.1%), 포르투갈(6.6%), 브라질(5.6%), 네덜란드(5.2%), 노르웨이(2.3%), 콜롬비아(2.0%)가 우승 확률 톱10에 올랐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17위(0.9%)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한 아시아 강호 한국은 0.3%의 우승 확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