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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도전장’ 방신실·이동은, 일본 벽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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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12. 02. 14:02

LPGA 퀄리파잉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8명의 한국선수들, 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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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제공=KLPGA
방신실, 이동은, 이정은 등 한국선수 8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 출격한다. 이들은 상위 25위 안에 들어 내년 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노린다.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에서 4일(현지시간) 열리는 이 대회는 5일간 90홀 경기로 진행한다. 116명이 경쟁하는 이번 대회에서 25위까지 2026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한 방신실, 이동은이 주목할 만한 선수다. 2019년 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도 가능성이 있다. 방신실은 올해 KLPGA 투어에서 우승 3회, 준우승 2회 등의 성적을 냈다.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한 방신실은 미국 무대를 본격적으로 두들긴다. 이동은은 올해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 비거리 부문 1위 이동은과 2위 방신실의 장타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이동은이 261.1야드, 방신실이 258.7야드로 2004년생 동갑내기 장타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정은은 2018년 당시 8라운드 경기로 진행된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한 바 있다. 2019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굵직한 경력도 갖춘 만큼 이번 대회에서 재기를 노린다. 2019년 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이정은은 올해 LPGA 투어 19개 대회에서 컷 통과 6회에 그쳐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재도전한다.

장효준, 주수빈, 애니 김, 신비, 윤민아도 2026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얻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KLPGA 정규 투어에서 사상 첫 중국 선수 우승을 기록한 리슈잉, 2019년 AIG 여자오픈 챔피언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 등도 퀄리파잉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 나선다.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에선 올해 L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 쥔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우승한 바 있다. 윤이나는 8위로 올해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박금강이 공동 10위, 주수빈이 공동 13위로 2025시즌 LPGA 투어권을 손에 쥐었다. 지난 2021년엔 안나린, 2022년엔 유해란이 1위, 2023년 이소미가 2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의 LPGA 등용문이 된 이번 대회에서 8명의 한국 선수 중 몇 명이나 미국 진출권을 손에 넣을 지 관심이 모인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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