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화장품학과, SQF 화장품 분야 교육과정 ‘2개 동시 인정’…대학 중 유일

동덕여자대학교 화장품학과 심종원 교수가 인정서 수여를 기념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앞줄 왼쪽 일곱 번째)./동덕여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화장품학과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산업별 역량체계(SQF) 기반 대학 교육과정 인정' 심사에서 화학·바이오 분야 화장품 산업의 두 개 과정에 대한 인정을 동시에 획득했다. 지난달 21일 진행된 이번 심사에서 두 개 직무 분야를 모두 인정받은 대학은 동덕여대가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SQF(Sectoral Qualifications Framework, 산업별 역량체계)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직무 역량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해 표준화하고, 이를 교육·훈련·자격과 연계한 체계다. 대학 교육과정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과 일치하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로, 이번 인정은 동덕여대의 커리큘럼이 기업이 기대하는 직무 능력을 충족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동덕여대 화장품학과는 이번 심사에서 ▲화장품 혼합제조(수준3) ▲화장품 혼합제조관리(수준5) 두 개 과정의 인정을 받았다. 다른 대학들이 '품질검사', '상품기획' 등 단일 직무 중심으로 인정받는 데 그친 것과 달리, 동덕여대는 실무 기술인 혼합제조뿐 아니라 이를 총괄·관리하는 고숙련 역량인 혼합제조관리까지 아우르는 교육 체계를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동덕여대 화장품학과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졸업 후 화장품 R&D, 생산관리 등 전문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 수요에 기반한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