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참여형 기부 플랫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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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는 17일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건강·미래'를 테마로 모바일 기부 플랫폼 'KB 기부 플러스'를 도입했다. 이 플랫폼은 고객이 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참여형 기부 플랫폼이다. KB손보 다이렉트 장기보험 가입 시 기부 포인트를 자동 지급해, 고객이 함께 모은 포인트가 사업별 목표 금액에 도달하면 KB손보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KB손보는 기부 플랫폼을 통해 재난·화재 등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한 그룹홈 시설 개선,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치과 치료 지원, 자립청소년 진로 탐색 및 창업 역량 강화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구본욱 KB손보 사장의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다. 구 사장은 취임 이래로 줄곧 돌봄과 상생, 포용을 강조해 왔다.
지난달 진행된 중증·희귀질환 환우 지원을 위한 승일희망재단과의 업무 협약식에서 구 사장은 "희귀질환 환우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과제"라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돌봄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의 사회공헌전략은 본업인 보험업에 기반한 포용금융이다. '발달장애 정서 지원 캠프'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캠프는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의 초회보험료 중 일부를 적립해 발달장애 아동과 가족 심리안정을 돕는다. 또 펫보험과 연계해 초회 보험료 건당 2500원을 적립,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를 지원하고 있다.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도 이어나가고 있다. 화성시와 협력해 사회성과연계채권(SIB) 사업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화재에 취약한 소상공인 점포 환경 개선을 위해선 '안전한 점포 만들기'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돌봄과 상생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지역에선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이륜차 안전모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지인들의 안전한 성장환경을 마련하고 현지 기업과 협업을 통한 안전모를 제작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모습이다.
KB손보 관계자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돌봄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미래 세대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 성장을 지원하면서 포용금융을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며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