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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글로벌 SMR 시장 진입…성장성 가시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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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6. 16. 08:21

"체코원전 관련 수주 규모 1조원대 중후반으로 예상"
iM증권은 16일 한전기술에 대해 3.5세대 소형모듈원전(SMR), 4세대 SMR 등이 글로벌 SMR 시장에 진입하면서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의 경우 2022년 정부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했고, 2023년부터 약 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8년까지 6년간의 일정으로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다. 2025년 말이 되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표준설계인가를 신청하기 위한 표준설계를 완료하고, 3년간의 검증 및 인허가 과정을 거쳐 2028년에는 혁신형 SMR에 대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에서 계통설계 및 BOP 종합설계 등 핵심 2개 과제 주관 및 4개 과제 공동참여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예산규모 약 4000억원 중 25%에 해당된다. 연구과제 수행과 관련된 수익을 포함해 지난해 수탁과제연구수익(영업외수익)으로 161억원을 인식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과 관련된 연구과제 수행이 본격화 되면서 수탁과제연구수익이 지난해 보다 커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내 사업화 기반으로 글로벌 SMR 시장에 진입하면서 성장성 등 가시화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 한전기술은 체코원전 관련 수주 규모가 1조원대 중후반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동지역 등으로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난 6월 4일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2기(5·6호기)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총 사업비의 경우 4070억원 코루나, 한화로는 약 26조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9년 착공에 들어가서 2036년 1호기를 완공하고, 2호기는 1~2년의 간격을 두고 완공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본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전기술 수주의 경우 향후 수개월 내에 체결될 예정이다"며 "수주규모는 보통 전체 사업규모의 0.6~0.7% 수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번 체코원전의 경우 1조원대 중후반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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