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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골프, 반성과 쇄신은 커녕 궁색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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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1. 20. 14:08

"기상천외한 궤변과 동문서답으로 어이 상실하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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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논란에 대해 "반성과 쇄신은커녕 궁색한 변명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식적인 골프 라운딩 논란에 사과는커녕 기상천외한 궤변과 동문서답으로 어이를 상실하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군 장병 골프 금지령이 내려진 한미 연합 군사훈련 기간 동안 군 골프장에서 황제 골프를 즐겼다"며 "부천 호텔 화재 추모기간과 북한 오물풍선 낙하 시기에도 골프 삼매경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의와 책무를 떠나 대통령 골프의 TPO, 즉 시간과 장소, 방법 그 어느 하나도 옳지 않다"며 "대통령실은 '골프를 못 치면 외교적 결레'라는 억지 주장으로 국민들을 기함하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심기와 기분, 주말 골퍼 대통령의 워라벨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을 주말 골프 면피용 핑계로 쓰는 게 더 외교 결레라는 것을 정작 대통령실만 모르는 것이냐"라고 일침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아무 때나 미국 대통령 핑계를 대니 미국 순방 당시 '바이든 날리면'과 같은 초유의 외교 논란이 다시 초래될까 우려된다"며 "골프는 대통령이 치고 궤변은 대통령실이 늘어놓는데 부끄러움과 우려만 우리 국민의 몫"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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